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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질병관리
등록일 : 200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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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해드린 대로 다음주말부터 장마가 시작됩니다.

`생방송 국정현장`에서는 장마철에 발생하기 쉬운 질병들에 대한 예방법을 집중적으로 보도해드리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팀의 권준욱 팀장 모시고 장마철 질병에 대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Q> 다음주말부터는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섭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서 질병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은데요.

A> 그렇습니다.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서 세균성 원인균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세균성 원인균의 일반적인 증상인 설사환자 발생률을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지난 5월의 경우 지난해는 402명이 발생했는데, 올해는 1,275명이 발생해 발생율이 약 3배 이상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Q> 장마철에 조심해야 할 질병과 증상은 어떻습니까?

A> 수인성 전염병에는 장티푸스·이질·장출혈성대장균·콜레라 등이 있습니다.

수인성전염병의 경우에는 단체급식이나 야외 활동 후, 집단급식소 등을 통해서 많이 발생하며, 대체적으로 소화기계 증상, 즉 구토, 설사, 복통과 함께 침습형의 경우에는 발열이 있고, 독소형의 경우에는 열이 없거나 미열이 있습니다.

심한 설사를 하게되면 탈수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어린이들이나 노인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둘째, 고인 물웅덩이에 창궐하는 매개 모기 밀도 상승으로 인해서 말라리아, 일본뇌염이 유행할 수 있습니다.

오한, 발열, 발한 후 해열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두통이나 구토, 설사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일본뇌염의 경우에는 보통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서 고열과 두통, 현기증, 구토, 지각 이상,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셋째, 오염된 물 등 각종 오폐수에 접촉하여 각종 피부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이러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수칙이 있습니까?

Q> 마지막으로 장마철이 끝나면 휴가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주의해야할 점 간단히 알려주시지요.

A> 최근에는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해외를 다녀온 단체 여행객들을 중심으로 집단 설사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외 여행 시 되도록 날음식을 피하고, 안전한 음용수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또한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보건소와 해수욕장 등 피서지에 설사환자 신고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니, 가족 중에 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거나 병의원에 진료를 받으면서 의사 분들에게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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