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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英 깜짝 방문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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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뉴스입니다.

1. 젤렌스키, 英 깜짝 방문
유럽을 순방 중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영국을 깜짝 방문했는데요.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무인 항공 시스템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봄철 대반격'을 앞두고 유럽 순방에 나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탈리아와 독일, 프랑스에 이어 현지시간 15일 영국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낵 영국 총리의 지방 관저 체커스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는데요.
수낵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방공미사일 수백 기와 사거리 200km 이상인 장거리 공격용 무인기 수백 대를 포함한 무인 항공 시스템을 앞으로 수개월 내에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름에는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게 기초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리시 수낵 / 英 총리
"우리는 오늘 여러분이 보셨듯이 장거리 공격용 드론, 또 예를 들어 더 많은 방공미사일을 비롯해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전투기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는데요.
전투기 연합을 만들고 싶고, 그에 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전투기 연합을 만들고 싶습니다. 저는 그에 관해 매우 긍정적이죠.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고 아주 가까운 시기에 매우 중요한 결정이 들릴 것이라고 보지만, 조금 더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영국 총리실은 이는 쉬운 일이 아니라며, 전투기 지원 계획은 없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영국은 우크라이나와 국민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2. 펄펄 끓는 지구촌
지구촌 곳곳에서는 때 이른 불볕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태국의 체감 온도는 무려 50도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태국에서는 올해 들어 이례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기온이 40도를 넘는 날이 많았는데요.
태국 북서부 탁 지역은 지난달 14일 최고 45.4도를 기록해 태국 역대 최고 기온을 갈아치운 바 있습니다.
또 현재 태국 각지의 체감 온도는 50도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녹취> 암폰 / 태국 주민
"저는 물과 얼음을 많이 먹고 있습니다. 더위를 피해 7시부터 11시까지는 편의점으로 피신하기도 하죠."

중국 곳곳에서도 폭염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베이징과 산둥성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이틀 연속 35도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첫 폭염 경보가 발령됐고, 상하이에서도 사흘 연속 30도를 웃돌았습니다.

녹취> 류친 / 상하이 주민
"저는 해마다 더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환경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날씨가 많이 더워지고 있는 만큼 모든 사람들이 환경을 돌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상 당국은 낮에 불필요한 야외 활동을 줄이고, 외출 시 자외선 차단 조치를 해야 하며 물을 많이 마셔 탈수를 방지하라고 권고했는데요.
이렇게 5월 들어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올해 여름은 작년 여름보다 더 극심한 폭염이 닥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3. 74일간의 수중 생활
바닷속에서 무려 74일을 보낸 남성이 있는데요.
역대 가장 긴 수중 생활을 한 주인공을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이 남성이 먹고 자며 평온하게 일상생활을 하는 이곳은 9m 깊이의 바닷속입니다.
미국 해군 사령관 출신이자 잠수 전문가인 조셉 디투리 교수는 플로리다주 해양공원 9m 깊이에 설치된 캡슐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무려 74일 동안 이곳에서 생활을 하며 세계 최장 수중 생활의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녹취> 조셉 디투리 / 美 잠수 전문가
"이 기록은 작은 재미이고 이 기록을 사랑합니다. 정말 감사하고 이 기록을 갖게 되어 영광입니다."

디투리 교수가 지내는 수중 캡슐은 잠수함과 달리 수압 조절 장치도 없는데요.
극심한 압력에 오랜 기간 노출됐을 때 인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등을 알아보며 화성 탐사를 준비하는 우주 비행사나 심해 탐험가에게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녹취> 조셉 디투리 / 美 잠수 전문가
"우리는 여전히 더 많은 과학을 해야 합니다. 과학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디투리 교수는 100일이 되는 다음 달 9일까지 수중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4. 칠레, 반려견 산책법 교육
전 세계적으로 반려견과 함께하는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칠레에서는 올바른 반려견 산책법을 교육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귀여운 반려견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LED 목걸이를 착용한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칠레 산티아고의 밤거리는 반려견 수십 마리와 보호자들로 가득 찼는데요.
산티아고에서는 반려견 보호자들에게 올바른 반려견 산책법을 교육하는 이른바 '워킹 LED' 행사가 열렸습니다.
올바른 산책법을 전수함으로써 반려견 양육에 대한 책임감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교육의 목표입니다.

녹취> 바바라 / 교육 참가자
"반려견에 대해 잘 모르는 중요한 사실들에 대해 교육받았어요. 매우 유익했고, 교육 외에도 반려견들이 모여 일종의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자리였습니다."

녹취> 베아트리즈 / 교육 참가자
"어떤 목줄을 사용해야 하는지, 왜 강아지들이 많이 짖는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 활동이었습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보호자들이 반려견에 대한 책임감을 기르고 반려견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자리잡힐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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