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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지원 중단
등록일 : 200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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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립대들이 2008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내신 4등급까지 모두 만점으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교육인적자원부는 내신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로 간주하고 재정 지원 중단 등 강력한 제재를 취할 방침입니다.

강명연 기자>

상위 40%에 해당하는 내신 4등급까지 만점으로 처리하겠다는 일부 대학들의 방침에 정부가 정면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연세대와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 일부 사립대학들은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내신 상위 3~4개 등급에 모두 만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거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대학은 과거 학생부 성적을 `수우미양가`로 평가할 때도 `수와 우`를 만점 처리했고 수와 우가 상위 40%에 해당하는 만큼 지금의 내신 4등급 이상 학생들을 만점 처리하는 것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주요 사립대학들이 지난 4월 내신 반영비율을 50%로 하기로 합의하고도 내신을 무력화 하려는 시도가 계속 되는 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교육부는 이처럼 내신을 무시하는 대학에 대해서는 예산 지원 사업을 중단하는 등 강력한 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 인문학육성사업 누리사업 등이 그 대상입니다.

교육부가 강력한 압박 카드를 내놓자 이화여대는 해명 자료를 통해 내신 등급에 대한 논의는 대학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대학들의 내신 실질반영률 계산 방식을 보다 구체화해서 공개하도록 하고 수험생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통상 수능 직전 발표하던 각 대학들의 `대입 전형` 확정 계획을 내년부터 시행되는 대학정보공시제에 포함시켜 5월로 앞당겨 발표하도록 하는 방안도 주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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