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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본 윤석열 정부 1년'···세일즈 외교·대외정책 성과
등록일 :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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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 간의 국정 운영에 대한 해외 언론의 보도는 어땠을까요.
외신들은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 정상 세일즈 외교가 돋보였고, 한미동맹 강화와 한일관계 개선 등 대외정책의 방향을 분명히 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윤석열 정부의 지난 1년의 국정 운영에 대해 외신들은 전략적 모호성에서 벗어나 가치외교로 선회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1년간 북한의 지속적인 무기 실험과 요동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석열 대통령이 펼치는 정상 세일즈 외교와 새로운 대외정책 방향에 주목한 겁니다.
미국의 외교전문지 디플로맷은 지난 1일 어려움 속에 출발한 윤석열 정부가 외교 정책 노선을 분명히 함으로써 국정 1년 차에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다고 논평했습니다.
특히 외신들은 한미동맹 강화와 한일관계 개선을 주요 성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해외문화홍보원의 외신지원시스템에 등재된 한국 관련 외신기사들을 분석한 결과 전체 외신기사 3만 8천6백여 건 가운데 외교 안보와 정상외교, 대통령 관련 기사가 약 30%를 차지했습니다.
이 중 17%가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일본 기시다 총리 답방 등 외교 이벤트가 이어진 집권 12개월 차에 집중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국빈 방미에서 발표된 워싱턴 선언은 핵 사용 전략수립 과정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 중심 역할을 부여했다고 밝혔고, 블룸버그도 윤 대통령이 마침내 구체적 성과를 얻어냈다고 언급하는 등 외신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에도 주목했습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한국과 일본이 미사일과 역사라는 무거운 짐을 놓고 봄날의 해빙을 맞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본 언론들 역시 한미일 3국이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외교 분야에 모호성을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외신들은 누리호와 다누리 발사 성공 등 우주 기술 발전과 방위 산업의 성장에도 주목했습니다.
아울러 드라마와 영화 등 K 콘텐츠의 글로벌 활약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외신들이 꼽은 앞으로 윤석열 정부가 풀어가야 할 과제로는 확실한 국정 동력 확보와 북한의 핵 도발 위험, 대중 관계, 양분된 국내 정치 환경 등이 꼽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지승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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