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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으로 풀자`
등록일 : 200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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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발표한 취재지원 선진화방안과 관련해서 아직까지 언론계의 반발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과 언론계의 토론회가 오는 17일 열릴 예정입니다.

강동원 기자>

무산될 것 같았던 노무현 대통령과 언론인과의 대화가 오는 17일 개최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양정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이준안 언론노조위원장, 정일용 한국기자협회장, PD연합회장 등이 비공개 미팅을 갖고 이같이 잠정적으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17일로 연기한 이유는 언론재단이 참석을 요청한 언론단체장 가운데 기자협회장 방북일정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주체측인 언론재단이 방송사에 별도의 편성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취재지원 시스템에 대한 언론계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노 대통령의 생각과 의견을 충분히 설명할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번행사와 동시에 주요 언론사와의 진지한 대화를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언론재단을 내세워 추진하고 있는 `언론 대토론회`는 정부의 방안을 정당화하기 위한 하나의 정치 선전 수단으로 보고 이를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힌바 있으며 이에 대해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언론단체들의 거부로 14일 토론회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자실 개혁 등을 일방적으로 공격해 온 언론이 국민 앞에서 대통령과 토론하자는데 이를 거부하는 것은 당당하지 못한 태도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오는 17일 열릴 예정인 토론회 출연자로는 기자협회장을 포함해 기자 3명, PD연합회장, 인터넷 기자협회장, 외신기자클럽 회장, 민언련 대표 등이 나서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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