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내일 개막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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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뉴스입니다.
1. G7 정상회의 내일 개막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내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하는데요.
G7 정상들은 러시아와 중국에 대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반대하고 국제질서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낼 예정입니다.
21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G7 정상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대만을 상대로 무력 사용을 위협하는 중국에 대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반대하고, 법에 근거한 국제질서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로 했는데요.
아울러 '핵무기 없는 세계'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피폭의 참상을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미치시타 나루시게 / 日 정책연구대학원대학 교수
"세계적으로 핵무기의 역할이 다시 줄어들기 시작하는 판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황을 반전시켜야 합니다. 저는 정상회의가 국가들이 이를 실현하는 희망적인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에너지, 식량 안보를 포함해 세계경제와 기후변화, 보건 등 전 지구적 과제에서 G7이 개발도상국, 저개발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힐 예정입니다.
녹취> 데이비드 맬패스 / 세계은행 총재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개발도상국에 남아 있는 부채를 해결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한 생각을 나눌 것입니다."
이들은 이렇게 세계 경제와 우크라이나 정세, 핵 군축·비확산 등 다양한 과제에 관해 논의한 뒤 마지막 날인 21일 공동성명으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2. 이탈리아, 가뭄 뒤 홍수
최근 세계 곳곳에서 자연재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폭우와 홍수가 이탈리아 북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사망자와 이재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극심한 가뭄 이후 폭우와 홍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폭우와 홍수가 북부 에밀리아-로마냐주를 강타하면서 21개 강에서 제방이 무너져 37개 마을이 침수됐는데요.
또 현재까지 9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약 1만 명이 발생했습니다.
녹취> 지암파올로 / 에밀리아-로마냐주 주민
"오늘 아침 7시에 다리가 무너졌습니다. 제 딸이 산 마르티노에 사는데 다리가 무너졌으니 움직이지 말라고 했어요. 강둑이 무너지고 주민들도 대피하고 있습니다."
또 폭우와 홍수로 인해 이번 주말 열릴 예정이었던 에밀리아-로마냐 F1 그랑프리도 취소됐습니다.
녹취> 마리오 / 그랑프리 관계자
"안타깝게도 상황이 극적으로 변했고 중대한 상황이며 그랑프리를 추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비가 아직 그치지 않았으며 몇시간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피해는 더 불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3. 독일, 소떼 시위
독일에서는 축사에 갇혀 지내는 소들이 목초지에서 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특별한 시위가 열렸는데요.
소떼 시위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소들이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는 이곳은 독일 베를린 정부 청사 앞입니다.
차량에서 내린 여러 마리의 소들이 풀을 뜯고 있는데요.
그린피스와 독일 농업 단체는 소들의 방목과 자유로운 삶을 기원하는 특별한 시위를 열었습니다.
녹취> 라세 반 아켄 / 그린피스 농업 전문가
"오늘 이곳 베를린 한복판에서, 우리는 소들을 목초지에 놓았습니다. 목초지는 그들이 살아야 할 곳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죠."
이들은 많은 소들이 1년 내내 축사에 갇혀 지낸다며, 소들이 목초지에서 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소들을 목초지에 방목해야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생물 다양성 보존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라세 반 아켄 / 그린피스 농업 전문가
"불행하게도 독일 소의 70%는 일 년 내내 축사에 갇혀 있고, 심지어는 종종 묶여 있습니다. 목초지 방목은 많은 이점이 있어요.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생물 다양성의 원동력이 되죠."
시민들은 도심 속 정부 청사 앞에 있는 소들을 보며 이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4. 왕실 쟁기 의식
태국 방콕에서는 본격적인 벼농사를 앞두고 '왕실 쟁기 의식'이 열렸는데요.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사람들이 모래 속에서 열심히 쌀알을 찾고 있는데요.
태국 방콕의 사남 루앙 광장에서는 본격적인 벼농사철을 앞두고 '왕실 쟁기 의식'이 열렸습니다.
태국에서는 이렇게 모은 쌀알들이 신성한 선물이라고 믿고 있는데요.
열심히 쌀알을 모으며 올해도 풍작을 가져다주기를 기원했습니다.
녹취> 사이낙 미토 / 행사 참여자
"이 쌀은 좋은 것이고, 하늘로부터 받은 신성한 선물입니다. 우리의 밭은 아름답게 보일 것이고 농작물은 풍성할 거예요. 우리의 음식은 영양가 있고 풍부할 것입니다."
녹취> 미사 타이카 / 행사 참여자
"비록 부모님이 돌아가셨지만, 행사에 참여하며 부모님을 떠올렸습니다. 의식에 참여하면서 어렸을 때 농사를 돕고 씨앗을 뿌리고 쌀을 수확했던 생각이 나네요."
또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과 왕비가 지켜보는 가운데 소에게 풀을 뜯게 하고 술을 먹이며 농업의 번성과 국정의 성공도 기원했는데요.
주민들의 소원대로 풍요롭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글로벌뉴스입니다.
1. G7 정상회의 내일 개막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내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하는데요.
G7 정상들은 러시아와 중국에 대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반대하고 국제질서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낼 예정입니다.
21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G7 정상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대만을 상대로 무력 사용을 위협하는 중국에 대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반대하고, 법에 근거한 국제질서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로 했는데요.
아울러 '핵무기 없는 세계'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피폭의 참상을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미치시타 나루시게 / 日 정책연구대학원대학 교수
"세계적으로 핵무기의 역할이 다시 줄어들기 시작하는 판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황을 반전시켜야 합니다. 저는 정상회의가 국가들이 이를 실현하는 희망적인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에너지, 식량 안보를 포함해 세계경제와 기후변화, 보건 등 전 지구적 과제에서 G7이 개발도상국, 저개발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힐 예정입니다.
녹취> 데이비드 맬패스 / 세계은행 총재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개발도상국에 남아 있는 부채를 해결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한 생각을 나눌 것입니다."
이들은 이렇게 세계 경제와 우크라이나 정세, 핵 군축·비확산 등 다양한 과제에 관해 논의한 뒤 마지막 날인 21일 공동성명으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2. 이탈리아, 가뭄 뒤 홍수
최근 세계 곳곳에서 자연재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폭우와 홍수가 이탈리아 북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사망자와 이재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극심한 가뭄 이후 폭우와 홍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폭우와 홍수가 북부 에밀리아-로마냐주를 강타하면서 21개 강에서 제방이 무너져 37개 마을이 침수됐는데요.
또 현재까지 9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약 1만 명이 발생했습니다.
녹취> 지암파올로 / 에밀리아-로마냐주 주민
"오늘 아침 7시에 다리가 무너졌습니다. 제 딸이 산 마르티노에 사는데 다리가 무너졌으니 움직이지 말라고 했어요. 강둑이 무너지고 주민들도 대피하고 있습니다."
또 폭우와 홍수로 인해 이번 주말 열릴 예정이었던 에밀리아-로마냐 F1 그랑프리도 취소됐습니다.
녹취> 마리오 / 그랑프리 관계자
"안타깝게도 상황이 극적으로 변했고 중대한 상황이며 그랑프리를 추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비가 아직 그치지 않았으며 몇시간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피해는 더 불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3. 독일, 소떼 시위
독일에서는 축사에 갇혀 지내는 소들이 목초지에서 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특별한 시위가 열렸는데요.
소떼 시위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소들이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는 이곳은 독일 베를린 정부 청사 앞입니다.
차량에서 내린 여러 마리의 소들이 풀을 뜯고 있는데요.
그린피스와 독일 농업 단체는 소들의 방목과 자유로운 삶을 기원하는 특별한 시위를 열었습니다.
녹취> 라세 반 아켄 / 그린피스 농업 전문가
"오늘 이곳 베를린 한복판에서, 우리는 소들을 목초지에 놓았습니다. 목초지는 그들이 살아야 할 곳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죠."
이들은 많은 소들이 1년 내내 축사에 갇혀 지낸다며, 소들이 목초지에서 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소들을 목초지에 방목해야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생물 다양성 보존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라세 반 아켄 / 그린피스 농업 전문가
"불행하게도 독일 소의 70%는 일 년 내내 축사에 갇혀 있고, 심지어는 종종 묶여 있습니다. 목초지 방목은 많은 이점이 있어요.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생물 다양성의 원동력이 되죠."
시민들은 도심 속 정부 청사 앞에 있는 소들을 보며 이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4. 왕실 쟁기 의식
태국 방콕에서는 본격적인 벼농사를 앞두고 '왕실 쟁기 의식'이 열렸는데요.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사람들이 모래 속에서 열심히 쌀알을 찾고 있는데요.
태국 방콕의 사남 루앙 광장에서는 본격적인 벼농사철을 앞두고 '왕실 쟁기 의식'이 열렸습니다.
태국에서는 이렇게 모은 쌀알들이 신성한 선물이라고 믿고 있는데요.
열심히 쌀알을 모으며 올해도 풍작을 가져다주기를 기원했습니다.
녹취> 사이낙 미토 / 행사 참여자
"이 쌀은 좋은 것이고, 하늘로부터 받은 신성한 선물입니다. 우리의 밭은 아름답게 보일 것이고 농작물은 풍성할 거예요. 우리의 음식은 영양가 있고 풍부할 것입니다."
녹취> 미사 타이카 / 행사 참여자
"비록 부모님이 돌아가셨지만, 행사에 참여하며 부모님을 떠올렸습니다. 의식에 참여하면서 어렸을 때 농사를 돕고 씨앗을 뿌리고 쌀을 수확했던 생각이 나네요."
또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과 왕비가 지켜보는 가운데 소에게 풀을 뜯게 하고 술을 먹이며 농업의 번성과 국정의 성공도 기원했는데요.
주민들의 소원대로 풍요롭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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