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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계기로 한일·한미일 회담 개최 [외신에 비친 한국]
등록일 :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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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외신에 비친 한국>, 첫 번째 소식입니다.

1. G7 계기로 한일·한미일 회담 개최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오늘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데요.
G7 정상회의 기간 참가국 간 다자, 양자 회담이 열리게 되고, 21일에는 한일 정상회담과 한미일 정상회담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안보 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의제들이 논의될 예정인 만큼 이 소식, 주요 외신들도 집중 보도했습니다.

먼저 <AP통신>은 한일 정상이 이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랫동안 적대감과 분쟁으로 점철된 관계 개선을 모색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양한 안보 이슈가 점차 상호 연결성을 가지게 된다는 인식이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커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양국이 각국의 중요성을 재평가하게 됐다고 분석한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이렇게 중국의 공세 증대와 북한의 핵무기고 증강 등 안보 문제들이 대두되면서 최근 양국의 관계 개선 움직임이 더욱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양국의 화해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며, 양국의 역사 문제가 관계 개선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한미일 정상회담이 최근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확장억제 방안을 담아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워싱턴 선언’의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했습니다.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은 3개국의 연대가 확대되고 있음을 강조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는데요.
특히 한미 핵협의그룹이 양자가 아닌 일본을 포함한 3자 협의체가 되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합리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과 일본이 상호 비난 대신 면대면 회의와 협력 확대로 나아가기로 한 것은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기쁜 일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 윤 대통령, 우크라 영부인 접견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우크라이나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젤렌스카 여사를 접견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보냈습니다.
이 소식, 주요 외신들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인 젤렌스카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비살상 군사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먼저 젤렌스카 여사는 한국의 인도적, 경제적 지원에 대해 윤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명했는데요.
그러면서 지뢰 탐지와 제거 장비 등 비살상 군사 장비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한국이 나토 회원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으나, 그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3. 한국, ‘노키즈존’ 증가
다음 소식입니다.
‘노키즈존’,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어린이 출입 금지 장소를 뜻하는 ‘노키즈존’이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들도 한국의 노키즈존 확산 상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아이를 식당에 데려갈 수 없다면 그건 차별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한국에 있는 노키즈존의 문제를 다뤘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노키즈존에 대해 아동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과, 업장의 분위기가 매출로 이어지는 만큼 정당한 권리 행사라는 반박이 맞서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출산 자체가 개인 선택으로 여겨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렇게 노키즈존이 확산할수록 아이를 갖는 것을 한층 꺼리게 하고 출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에서 더 많은 아기가 탄생하기를 원하지만, 이와 반대로 노키즈존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먼저 한국의 작년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세계 최저 출산율을 보유한 국가라고 강조했는데요.
하지만 전국 수백 개의 시설이 ‘노키즈존’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해 실시한 한국리서치의 조사에서 응답자의 73%가 노키즈존에 찬성하고 반대는 18%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다수의 한국 국민이 노키즈존을 지지한다는 것은 그만큼 육아에 대한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4. 일본 맥주 수입 증가
마지막 소식입니다.
지난 4월 일본 맥주 수입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은 지난해 동월 대비 8배나 증가했는데요.
주요 외신도 이 소식을 관심 있게 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의 4월 일본 맥주 수입량은 3천870t으로, 2천226t을 기록한 중국 맥주 수입량을 추월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는 최근 한일 정상 간의 셔틀 외교가 복원되고 한일 관계가 개선되면서 소비 시장에서도 해빙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의 일본 맥주 수입량이 중국 맥주 수입량을 넘어선 것은 2019년 7월 이래 처음인데요.
4년 전 일본 정부가 한국 수출규제 조치에 나서면서 한국에서는 일본 맥주 불매운동과 ‘노재팬’운동이 일어났지만,
(정보 제공: 해외문화홍보원)
이제는 점차 ‘예스재팬’바람이 불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에 비친 한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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