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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공식 일정 시작
등록일 :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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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할 우리 정부 시찰단이 일본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총 2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시찰단은, 현장 시찰에 앞서 일본 측과 기술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보도에 서한길 기자입니다.

서한길 기자>
지난달 한일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
윤석열 대통령은 국내 전문가들을 원전 현장에 시찰단으로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지난달 7일, 한일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우리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 시찰단이 일본을 방문하고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시찰단은 자체 준비 회의를 한 뒤 일본 측과 기술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에서 일본 경제산업성과 원자력규제위원회, 도쿄전력 등과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찰단은 23일과 24일에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관리 실태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어 25일 현장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심층 기술 회의와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26일 귀국합니다.

녹취> 유국희 /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
“ALPS 설비, 그리고 해양방출설비의 설치 상태, 그리고 성능점검 결과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을 하고, 화학분석동에서 이루어지는 ALPS 처리된 오염수의 농도분석 결과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시찰단은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원전·방사선 전문가, 그리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까지 총 21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유 단장은 "과학적인 근거와 기준을 통해 안전성을 계속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단장은 이어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도 시찰단의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구자익, 민경철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지승윤)
또 이번 시찰에 대해선 그동안 이어져 왔던 오염수 방류 계획 적정성에 대한 검토 과정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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