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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대에 도착···오전 중 기립 완료
등록일 :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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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내일 3차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윤세라 앵커>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오전 중에 기립을 완료할 예정인데요.
김찬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찬규 기자>
내일 저녁 6시 24분, 누리호의 3차 발사가 진행됩니다.
하루 전날인 오늘 아침부터 발사를 위한 최종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누리호는 오전 8시 57분 발사대에 도착해 기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전 중 발사대에 바로 서는 누리호는 오늘 오후 전원과 추진제 등을 충전하는 엄빌리칼이 연결되고, 기밀점검이 진행되는 등 발사 준비작업이 수행됩니다.
발사 준비 작업은 오늘 저녁 7시 전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녹취> 이상률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마지막 발사 순간까지 철저하게 검증하고 준비하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3차 발사가 성공한다면 실전적인 걸 바탕으로 상용 발사 서비스에 한 걸음 다가가는, 굉장히 중요한 계기, 순간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발사의 핵심은 '인공위성'입니다.
누리호 기체는 같지만 처음으로 실제 운용되는 위성이 탑재됩니다.
국내 첫 실용위성, 차세대소형위성 2호 등 총 504kg, 8개의 위성입니다.
특히 차세대소형위성 2호에 장착된 '국산' 영상레이다 등 자체 개발 핵심 기술을 우주에서 검증합니다.
실제 운용될 인공위성이 탑재되는 만큼 목표 궤도 안착에 이번 발사의 성패가 달렸습니다.

녹취> 고정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단장
"자기 임무를 가진 위성을 발사하다 보니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목표하는 궤도에 잘 들어가느냐가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목표 궤도에 안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공 실패의 기준이 될 것입니다."

위성 분리 방법도 달라집니다.
지난 발사 때는 위성이 1·2차로 나뉘어 분리됐는데, 이번에는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사출 이후 20초 간격으로 위성들이 순차적으로 분리됩니다.
많은 위성이 서로 충돌하지 않고 분리되는 게 관건입니다.
또, 3차 발사부터는 민간 체계종합기업이 참여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 준비와 운용에 참관해 관련 기술을 습득하고 있습니다.
4차 발사부터는 민간기업의 참여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하람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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