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12개국, 폴란드서 국방장관 회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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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북유럽 12개국, 폴란드서 국방장관 회의
영국과 독일을 포함한 북유럽그룹 12개국 국방장관들이 나토 최전방 폴란드에서 회의를 열었는데요.
이들은 동부전선 전쟁 억지력과 방위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은 이번 협의의 초점이 북유럽 12개국에 안보를 보장할 방안을 조직화하는데 맞춰졌다고 설명했는데요.
발트해를 건너 마주하는 영국, 스웨덴과 협력관계를 강조하면서 안전보장을 위한 공동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스웨덴에서 조기경보기를 공급받기 위한 협의도 진전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 폴란드 국방장관
"스웨덴으로부터 조기경보기를 인수하는 것과 관련한 협의도 진전됐다고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발표합니다. 우리는 이미 세부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곧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랍니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폴란드뿐만 아니라 나토의 동쪽 측면의 복원력을 강화합니다."
또 발트해 방위를 위해서는 폴란드와 스웨덴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발트해를 두고 마주보는 이웃으로서 러시아로부터 위협을 유사하게 감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2. 젤렌스키, G7 회의서 '글로벌 서밋' 개최 제안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러시아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국제사회 지지를 호소하면서 오는 7월 이를 위한 '글로벌 서밋' 개최를 제안한 바 있는데요.
덴마크는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이른바 '7월 평화회의'를 주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교장관은 기자들에게 만약 우크라이나가 적절한 회의 개최 시기를 찾는다면 환상적일 것이라며, 그럴 경우 덴마크는 분명하게 회의를 주최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라스 뢰케 라스무센 / 덴마크 외교장관
"우크라이나가 그러한 회의를 할 적절한 시기를 찾는다면 그 회의는 환상적일 것입니다. 덴마크는 분명히 그 회의를 주최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우방들만 관여하는 형태가 돼선 안 되고, 인도와 브라질, 중국과 같은 국가들의 신뢰와 관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습니다.
녹취> 라스 뢰케 라스무센 / 덴마크 외교장관
"우리는 첫날부터 우크라이나를 지지해 왔지만, 더 많은 가치와 발전을 가져오는 국제회의가 열린다면 우크라이나의 편에 섰던 국가들 간의 회의가 아니라 인도와 브라질, 중국과 같은 국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글로벌 서밋에서 러시아군 철수와 정의 회복, 핵 안전과 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 등 10개 항목의 구체적 이행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3. 나이지리아, 소비 연료 대부분 수입 의존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자 세계 8위 원유 수출국이면서도, 정유시설이 부족해 소비 연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나이지리아에서는 아프리카 최대 정유공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아프리카 최대 부호인 단코테그룹 회장이 경제 중심지 라고스에 190억 달러, 우리 돈 약 25조 원을 들여 건설한 단코테 정유소는 오는 7월 말 이전에 가동을 시작할 전망인데요.
단코테 회장은 새 정유소가 국내 수요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생산 능력을 최대화하면 생산된 석유제품의 최소 40%를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알리코 단코테 / 단코테그룹 회장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올해 안에 더 높은 품질의 제품에 대한 요구를 완전히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석유제품의 생산을 늘리는 것이며, 수입 의존이라는 비극을 없앨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단코테 정유소는 향후 하루 65만 배럴을 정유해 하루 5천300만ℓ를 생산할 계획인데요.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도 이번 준공이 아프리카 대륙 전체의 경제 성장을 가속하기 위한 민간 부문과의 협력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4. 콜로라도강, 美 서부에 식수·전력 공급
콜로라도강은 캘라포니아 로스앤젤레스와 애리조나 피닉스 등 서부 주요 도시 주민들이 의존하는 식수원인데요.
특히 강에 설치된 수력발전소는 수백만 가구에 저렴한 전기를 공급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여 년 동안 계속된 가뭄과 기후 온난화로 수량이 줄었고, 작년 초에는 수위가 너무 낮아져 수력발전소 가동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졌는데요.
녹취> 사라 포터 / 애리조나주립대학 물 정책 연구원
"그랜드 캐니언에는 물이 흐르지 않습니다. 미드 호수 아래로 흐르는 물도 없습니다. 메인스트림을 따라 있는 수백만 에이커의 농업 지역이나 물에 의존하는 지역으로 흐르는 물도 없죠."
미국 정부가 서부 지역의 주요 수·전력 공급원인 콜로라도강이 말라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물을 절약하는 주를 금전적으로 보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합의에 따르면 콜로라도강 하류에 있는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네바다 3개 주는 향후 3년간 300만 에이커풋의 물을 아끼기로 했는데요.
이는 3개 주가 콜로라도강에서 사용하는 물의 13%에 해당하며, 그 금액은 최소 10억 달러에서 12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녹취> 사라 포터 /애리조나주립대학 물 정책 연구원
"우리는 2026년이 될 때까지 앞으로 3년 동안 더 공격적으로 보존을 지속할 것입니다. 우리는 2026년에 우리가 기대하는 결과를 보기 위해 계속 협상할 것이죠."
보상 재원으로는 인플레이션감축법의 수자원 보존 예산 등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북유럽 12개국, 폴란드서 국방장관 회의
영국과 독일을 포함한 북유럽그룹 12개국 국방장관들이 나토 최전방 폴란드에서 회의를 열었는데요.
이들은 동부전선 전쟁 억지력과 방위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은 이번 협의의 초점이 북유럽 12개국에 안보를 보장할 방안을 조직화하는데 맞춰졌다고 설명했는데요.
발트해를 건너 마주하는 영국, 스웨덴과 협력관계를 강조하면서 안전보장을 위한 공동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스웨덴에서 조기경보기를 공급받기 위한 협의도 진전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 폴란드 국방장관
"스웨덴으로부터 조기경보기를 인수하는 것과 관련한 협의도 진전됐다고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발표합니다. 우리는 이미 세부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곧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랍니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폴란드뿐만 아니라 나토의 동쪽 측면의 복원력을 강화합니다."
또 발트해 방위를 위해서는 폴란드와 스웨덴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발트해를 두고 마주보는 이웃으로서 러시아로부터 위협을 유사하게 감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2. 젤렌스키, G7 회의서 '글로벌 서밋' 개최 제안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러시아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국제사회 지지를 호소하면서 오는 7월 이를 위한 '글로벌 서밋' 개최를 제안한 바 있는데요.
덴마크는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이른바 '7월 평화회의'를 주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교장관은 기자들에게 만약 우크라이나가 적절한 회의 개최 시기를 찾는다면 환상적일 것이라며, 그럴 경우 덴마크는 분명하게 회의를 주최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라스 뢰케 라스무센 / 덴마크 외교장관
"우크라이나가 그러한 회의를 할 적절한 시기를 찾는다면 그 회의는 환상적일 것입니다. 덴마크는 분명히 그 회의를 주최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우방들만 관여하는 형태가 돼선 안 되고, 인도와 브라질, 중국과 같은 국가들의 신뢰와 관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습니다.
녹취> 라스 뢰케 라스무센 / 덴마크 외교장관
"우리는 첫날부터 우크라이나를 지지해 왔지만, 더 많은 가치와 발전을 가져오는 국제회의가 열린다면 우크라이나의 편에 섰던 국가들 간의 회의가 아니라 인도와 브라질, 중국과 같은 국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글로벌 서밋에서 러시아군 철수와 정의 회복, 핵 안전과 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 등 10개 항목의 구체적 이행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3. 나이지리아, 소비 연료 대부분 수입 의존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자 세계 8위 원유 수출국이면서도, 정유시설이 부족해 소비 연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나이지리아에서는 아프리카 최대 정유공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아프리카 최대 부호인 단코테그룹 회장이 경제 중심지 라고스에 190억 달러, 우리 돈 약 25조 원을 들여 건설한 단코테 정유소는 오는 7월 말 이전에 가동을 시작할 전망인데요.
단코테 회장은 새 정유소가 국내 수요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생산 능력을 최대화하면 생산된 석유제품의 최소 40%를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알리코 단코테 / 단코테그룹 회장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올해 안에 더 높은 품질의 제품에 대한 요구를 완전히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석유제품의 생산을 늘리는 것이며, 수입 의존이라는 비극을 없앨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단코테 정유소는 향후 하루 65만 배럴을 정유해 하루 5천300만ℓ를 생산할 계획인데요.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도 이번 준공이 아프리카 대륙 전체의 경제 성장을 가속하기 위한 민간 부문과의 협력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4. 콜로라도강, 美 서부에 식수·전력 공급
콜로라도강은 캘라포니아 로스앤젤레스와 애리조나 피닉스 등 서부 주요 도시 주민들이 의존하는 식수원인데요.
특히 강에 설치된 수력발전소는 수백만 가구에 저렴한 전기를 공급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여 년 동안 계속된 가뭄과 기후 온난화로 수량이 줄었고, 작년 초에는 수위가 너무 낮아져 수력발전소 가동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졌는데요.
녹취> 사라 포터 / 애리조나주립대학 물 정책 연구원
"그랜드 캐니언에는 물이 흐르지 않습니다. 미드 호수 아래로 흐르는 물도 없습니다. 메인스트림을 따라 있는 수백만 에이커의 농업 지역이나 물에 의존하는 지역으로 흐르는 물도 없죠."
미국 정부가 서부 지역의 주요 수·전력 공급원인 콜로라도강이 말라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물을 절약하는 주를 금전적으로 보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합의에 따르면 콜로라도강 하류에 있는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네바다 3개 주는 향후 3년간 300만 에이커풋의 물을 아끼기로 했는데요.
이는 3개 주가 콜로라도강에서 사용하는 물의 13%에 해당하며, 그 금액은 최소 10억 달러에서 12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녹취> 사라 포터 /애리조나주립대학 물 정책 연구원
"우리는 2026년이 될 때까지 앞으로 3년 동안 더 공격적으로 보존을 지속할 것입니다. 우리는 2026년에 우리가 기대하는 결과를 보기 위해 계속 협상할 것이죠."
보상 재원으로는 인플레이션감축법의 수자원 보존 예산 등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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