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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한 설비 다 봤다"···오늘 '삼중수소' 희석 설비 점검
등록일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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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라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어제(23일)에 이어 오늘도 원전 현장 점검을 이어갑니다.
어제(23일) 일본 현지에서 기자들을 만난 유국희 시찰단 단장은 "당초 보려고 계획한 설비를 다 봤다"고 말했는데요.
오늘(24일)은 삼중수소 희석설비와 알프스 처리 전후 원자료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어제(23일) 본격적인 원전 현장 검증에 들어간 후쿠시마 원전 전문가 현장 시찰단.
시찰단은 오전 10시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찾아 9시간 가량 오염수 해양방출 설비를 중점적으로 살펴봤습니다.
특히, 오염수를 정화해 방사성물질을 제거하는 장비인 ALPS의 종류별 흡착탑 계통구성, 방사성 핵종별 제거원리와 방법, 설비 고장사례와 조치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시찰단은 오염수 관련 설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중앙감시제어실'을 찾아 이상 상황 발생 시 즉시 경보가 울리고 방출 차단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는지도 살펴봤습니다.
이 밖에도 방류 전 단계의 오염수가 보관된 'K4 탱크군'에서는 농도 균질화를 위한 순환기기 설치상태와 오염수 저장탱크의 내진설계 현황 등을 확인했습니다.
현장 시찰 첫날 일정을 마치고 후쿠시마 현지에서 취재진과 만난 유국희 시찰단 단장은 "당초 보려고 계획한 설비들은 다 봤다"고 밝히면서, "일본이 보유한 설비가 제대로 된 것인지, 방류 절차와 과정은 적절한지를 과학의 기준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현장 점검 2일 차인 오늘(24일)은 핵종을 분석하는 화학 분석동을 살펴보고, 오염수 방출 설비에 대해 점검합니다.
특히, 알프스로도 걸러지지 않는 방사성 물질로 알려진 '삼중수소'를 희석하는 설비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알프스 처리 전후 농도분석 결과값에 대한 원자료를 확인해 알프스 성능 점검도 이어나갑니다.
시찰단은 오늘(24일)로 원전 현장 시찰을 마친 뒤, 내일(25일) 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일본 관계기관과 심층 기술회의, 질의응답을 진행합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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