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윤세라 앵커>
오늘 오후 누리호가 세 번째 비상을 합니다.
고흥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준비 상황 살펴봅니다.
최유선 기자!

최유선 기자 /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네, 고흥 나로 우주센터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기상 여건은 좋은데요.
발사시간 무렵 강수확률은 30% 정도이고 바람도 발사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준인 초속 2미터 정도로 불겠습니다.
지난 밤 9시가 넘는 시간까지 누리호 발사 준비 작업이 이뤄졌는데요.
어제 오후 소나기가 잠깐 내리면서 작업이 늦춰졌지만 작업 자체는 큰 문제없이 끝났습니다.
이후 어제밤 9시 30분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오늘 발사를 확정했는데요.
정확한 발사시각은 오늘 오후 발사관리위원회 회의를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잠정 발사 시간은 오후 6시 24분입니다.

윤세라 앵커>
준비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돼서 예정대로 발사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발사된 후에 계획한 고도까지 잘 올라가고 또 위성도 잘 분리해야 할 텐데요.
구체적인 비행과정 짚어주시죠.

최유선 기자 /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네, 누리호의 비행은 18분 58초 동안 이뤄집니다.
이 시간 안에 고도 550km 진입부터 8기의 위성 분리를 모두 마쳐야 하는데요.
발사 125초 뒤 누리호는 고도 64.5km에서 먼저 1단 로켓을 분리하게 됩니다.
고도 204km에 도달하면 위성을 보호하는 덮개인 페어링도 떨어지게 됩니다.
이어 272초 뒤 2단 로켓이 떨어지고, 목표 고도 550km에 진입하면 783초 그러니까 13분 3초쯤 차세대 소형위성 2호부터 차례대로 위성 분리가 시작됩니다.
지난 2차 발사에 실렸던 큐브 위성은 성능검증위성에 탑재되면서 사출과 궤도 안착까지 보름 정도 걸렸는데요.
이번에는 위성이 20초 간격으로 분리될 예정입니다.
성공의 관건은 주탑재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의 궤도 안착인데요.
최종 발사 결과는 발사 80분 뒤에 공식 발표됩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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