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고 있어요"···한국이 도와줄 수 있는 것은? [S&News]
등록일 :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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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기자>
# 태도국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반도도 예외는 아니죠.
해안 도시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미 땅이 바다 아래로 가라앉고 있는 나라도 있습니다.
바로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입니다.
사이먼 코페 외무 장관이 2년 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계기로 화상 연설을 해 화제가 됐습니다.
전체 면적이 (26㎢로) 서울 강동구보다 조금 크며 인구는 1만천 명입니다.
9개의 섬 중 이미 2곳은 바다 아래로 가라 앉았습니다.
곧 이처럼 태평양 도서국들의 해수면 상승 위기는 실제입니다.
한국이 5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에서 태평양 도서국과 정상회의를 합니다.
사상 처음 열리는 회의인데요.
마셜제도, 호주, 파푸아뉴기니, 투발루 등 태평양 도서국 정상들이 한국을 찾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기후 위기에 직면한 태평양 도서국을 위해 한국이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지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민희 작가의 동화책 <우리의 섬, 투발루>에는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내가 키카 커지는 날에도 나무들아 살아 줘. 내가 힘이 세지는 날에도 해변아 있어 줘. 내일도 모레도 오래도록 이곳을 아낄 수 있게 도와줘."
투발루 아이의 간절함이 마음을 울리는데요.
태평양 도서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죠.
한국도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길 기대해 봅니다.
# 기후산업
윌리엄 N.괴츠만의 책 <금융의 역사>를 보면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지도자가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복종하라고 명령하기보다 가격을 올리거나 내리는 편이 낫다."
저자는 책에서 교역을 하게 되는 동기를 설명하는데요.
돈의 본질과 인간의 심리를 정확히 꿰뚫고 있습니다.
특히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사람들에게 무엇을 하게끔 하거나 하지 못하게 하는 수단으로 징벌을 내리거나 아예 못하게 막아버리는 건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최근 전세계의 화두는 바로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인데요.
이 분야에서 바로 앞서 말씀 드린 지도자의 방법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바로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산업에 돈이 몰리도록 많은 나라들이 다양한 방법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못하게 하는 데 힘을 쏟았지만 최근 기술의 발달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전 세계 국가들의 컨센서스 덕분에 탄소중립 기술에 대한 투자쪽으로 힘이 실리고 있는 겁니다.
지도자들이 탄소중립이라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이쪽으로 돈이 되게끔 방향을 튼 겁니다.
아마 가격을 내리는 것에 해당되겠죠?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가 기업들의 ESG 경영을 위해 환경을 만들고, 저탄소 에너지 사업의 발전을 위해 각종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관련 박람회도 열렸습니다.
부산벡스코에서 기후산업국제박람회도 진행됐는데요.
기후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이 행사의 대주제인데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기후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정책들이 소개됐습니다.
과연 인류는 기후재앙과 위기를 기후산업으로 극복할 수 있을까요?
한 번 지켜보시죠.
# XR
메타버스 기술에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은 이미 옛말입니다.
이제는 XR, 확장현실의 시대죠.
VR이 현실과 다른 가상의 세계라면 AR은 현실 기반에 가상을 입힌겁니다.
AR세계에서는 포켓몬이 지금 제 주변을 막 뛰어다닐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MR이 있는데요.
현실과 가상이 합쳐진, 상호작용까지 가능한 기술입니다.
여러사람이 함께 보거나 만지거나, 또는 행동에 반응하는거죠.
그렇다면 XR은 뭘까요?
맞습니다.
이쪽 업계의 끝판왕, VR+AR+MR~ 이들의 장점을 다 더한 기술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같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디스플레이입니다.
중국에 이어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이 1위 탈환을 위해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국내 업체들은 2027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을 50%로 높이고, 약 65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포문을 연건 삼성디스플레이입니다.
약 2천9백억 원을 투자해 미국 OLED 업체 이매진을 인수한다고 미국 현지시간 17일 밝혔습니다.
미국 내 유일의 OLED 제조 업체라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XR관련 사업 강화가 목적입니다.
최근 큰 손실을 보며 고전 중인 LG디스플레이 역시 탈 LCD 전략을 통해 OLED 전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부는 여기에 1조 원 이상 연구개발 자금을 투입하고, 세제, 정책금융 등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단가 낮은 LCD는 털어버리고, 시장 잠재력이 크고, 확실하게 기술격차를 벌릴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지는 5월 22일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 특성을 뛰어넘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을 이끌어갈 핵심인재 9천 명 양성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인재의 육성 뿐만 아니라 핵심 인력의 해외 유출 방지를 위한 인력 관리도 함께 진행됩니다.
디스플레이 점유율은 중국에 밀리지만 기술은 3년 정도 앞서는 한국.
이 차이를 5년으로 늘리겠다고 하죠.
정부의 확실한 지원이 이뤄진다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기업들, 가능할 겁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 태도국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반도도 예외는 아니죠.
해안 도시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미 땅이 바다 아래로 가라앉고 있는 나라도 있습니다.
바로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입니다.
사이먼 코페 외무 장관이 2년 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계기로 화상 연설을 해 화제가 됐습니다.
전체 면적이 (26㎢로) 서울 강동구보다 조금 크며 인구는 1만천 명입니다.
9개의 섬 중 이미 2곳은 바다 아래로 가라 앉았습니다.
곧 이처럼 태평양 도서국들의 해수면 상승 위기는 실제입니다.
한국이 5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에서 태평양 도서국과 정상회의를 합니다.
사상 처음 열리는 회의인데요.
마셜제도, 호주, 파푸아뉴기니, 투발루 등 태평양 도서국 정상들이 한국을 찾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기후 위기에 직면한 태평양 도서국을 위해 한국이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지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민희 작가의 동화책 <우리의 섬, 투발루>에는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내가 키카 커지는 날에도 나무들아 살아 줘. 내가 힘이 세지는 날에도 해변아 있어 줘. 내일도 모레도 오래도록 이곳을 아낄 수 있게 도와줘."
투발루 아이의 간절함이 마음을 울리는데요.
태평양 도서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죠.
한국도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길 기대해 봅니다.
# 기후산업
윌리엄 N.괴츠만의 책 <금융의 역사>를 보면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지도자가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복종하라고 명령하기보다 가격을 올리거나 내리는 편이 낫다."
저자는 책에서 교역을 하게 되는 동기를 설명하는데요.
돈의 본질과 인간의 심리를 정확히 꿰뚫고 있습니다.
특히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사람들에게 무엇을 하게끔 하거나 하지 못하게 하는 수단으로 징벌을 내리거나 아예 못하게 막아버리는 건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최근 전세계의 화두는 바로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인데요.
이 분야에서 바로 앞서 말씀 드린 지도자의 방법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바로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산업에 돈이 몰리도록 많은 나라들이 다양한 방법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못하게 하는 데 힘을 쏟았지만 최근 기술의 발달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전 세계 국가들의 컨센서스 덕분에 탄소중립 기술에 대한 투자쪽으로 힘이 실리고 있는 겁니다.
지도자들이 탄소중립이라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이쪽으로 돈이 되게끔 방향을 튼 겁니다.
아마 가격을 내리는 것에 해당되겠죠?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가 기업들의 ESG 경영을 위해 환경을 만들고, 저탄소 에너지 사업의 발전을 위해 각종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관련 박람회도 열렸습니다.
부산벡스코에서 기후산업국제박람회도 진행됐는데요.
기후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이 행사의 대주제인데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기후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정책들이 소개됐습니다.
과연 인류는 기후재앙과 위기를 기후산업으로 극복할 수 있을까요?
한 번 지켜보시죠.
# XR
메타버스 기술에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은 이미 옛말입니다.
이제는 XR, 확장현실의 시대죠.
VR이 현실과 다른 가상의 세계라면 AR은 현실 기반에 가상을 입힌겁니다.
AR세계에서는 포켓몬이 지금 제 주변을 막 뛰어다닐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MR이 있는데요.
현실과 가상이 합쳐진, 상호작용까지 가능한 기술입니다.
여러사람이 함께 보거나 만지거나, 또는 행동에 반응하는거죠.
그렇다면 XR은 뭘까요?
맞습니다.
이쪽 업계의 끝판왕, VR+AR+MR~ 이들의 장점을 다 더한 기술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같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디스플레이입니다.
중국에 이어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이 1위 탈환을 위해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국내 업체들은 2027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을 50%로 높이고, 약 65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포문을 연건 삼성디스플레이입니다.
약 2천9백억 원을 투자해 미국 OLED 업체 이매진을 인수한다고 미국 현지시간 17일 밝혔습니다.
미국 내 유일의 OLED 제조 업체라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XR관련 사업 강화가 목적입니다.
최근 큰 손실을 보며 고전 중인 LG디스플레이 역시 탈 LCD 전략을 통해 OLED 전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부는 여기에 1조 원 이상 연구개발 자금을 투입하고, 세제, 정책금융 등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단가 낮은 LCD는 털어버리고, 시장 잠재력이 크고, 확실하게 기술격차를 벌릴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지는 5월 22일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 특성을 뛰어넘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을 이끌어갈 핵심인재 9천 명 양성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인재의 육성 뿐만 아니라 핵심 인력의 해외 유출 방지를 위한 인력 관리도 함께 진행됩니다.
디스플레이 점유율은 중국에 밀리지만 기술은 3년 정도 앞서는 한국.
이 차이를 5년으로 늘리겠다고 하죠.
정부의 확실한 지원이 이뤄진다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기업들, 가능할 겁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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