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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안내·임시대피소 마련···괌 고립 관광객 지원 총력
등록일 :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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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초강력 태풍 마와르로 괌 현지 공항이 폐쇄돼, 우리 국민 3천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외교부는 임시 대피소를 마련하고 처방약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병원 진료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폐쇄됐던 공항의 재개는 당초 예상보다 조금 빨라질 전망입니다.
윤현석 기자입니다.

윤현석 기자>
4등급 초강력 태풍 마와르가 강타한 괌.
돌풍으로 인해 전선이 끊어져 정전이 발생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단전으로 인해 상하수도 설비가 작동을 멈춰 물 공급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속 240km가 넘는 강한 바람에 주차된 차량이 뒤집히고 지붕이 날아가는 등 시설물 피해가 이어져 인명피해도 우려됐지만 다행히 괌에 거주 중인 우리 교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현지 공항 폐쇄로 발이 묶인 우리 국민 3천2백여 명은 체류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외교부는 괌 여행객 지원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교민단체와 협조해 임시대피소 마련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약품이 떨어진 이들을 위해 병원을 안내 중이며, 괌 관광청과 협조해 병원교통비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폐쇄됐던 공항 재개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전망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김인국 괌 출장소장이 공항청장을 면담했으며, 공항 재개는 기존에 알려진 6월 1일이 아닌 5월 30일을 목표로 작업 중임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김 소장과 영사, 직원들은 관광객이 묶고 있는 호텔 세 군데를 다니며 이 같은 내용을 안내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괌의 통신 사정이 열악해 공항 재개 여부 등 대사관 홈페이지 공지를 확인할 수 없는 관광객을 위해 통신사와 함께 문자메시지 공지로 안내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제공: 로이터 통신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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