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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전 성공 누리호···우주 수송 능력 확보
등록일 :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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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누리호가 어제 우리 기술로 만든 실용위성 8기를 싣고 우주로 날아올랐는데요.
실제 손님으로 태운 실용위성들을 목표한 궤도에 정확히 안착시키면서, 한국형 발사체의 우주 수송 능력을 거뜬히 입증했습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현장음>
"3, 2, 1. 엔진점화."

최유선 기자>
(장소: 25일 오후 6시 24분, 나로우주센터(전남 고흥))

땅이 울릴 정도로 강한 힘을 내뿜는 누리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세 번째 비상에 나선 순간입니다.
발사 123초 후 고도 약 66km에서 1단이 분리됐고, 203초 뒤 위성 보호 덮개 페어링이 떨어졌습니다.
발사 267초 뒤 2단까지 분리한 누리호는 목표고도까지 무사히 도달했습니다.

녹취> 이상률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고도 약 550km에서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의 분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장소: 25일, 나로우주센터 임무통제센터)

누리호의 비상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나로우주센터 임무통제센터의 연구진들.
박수가 터져 나오고 얼굴에는 만족감의 미소가 번집니다.
처음으로 실용위성 8기를 실으며 '첫 실전'에 나선 누리호는 이번 발사로 우주 수송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발사 세 시간 전 통신 이상이 확인되면서 하루 연기된 누리호 3차 발사.
연구진들은 새벽 다섯시까지 작업을 하며 문제를 해결했고, 실용위성을 우주 궤도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정윤 / 영상편집: 김하람)
누리호는 이번 성공에 이어 기술적인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 들어갑니다.

최유선 기자 yuseon9527@korea.kr
누리호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반복 발사는 계속 됩니다.
오는 2025년 4차 발사에 이어서 2026년과 2027년 각각 5차, 6차 발사를 진행합니다.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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