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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대출 서비스 순항···본격 금리인하 경쟁
등록일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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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은행을 가지 않고 스마트폰 앱으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가 시작됐는데요.
서비스 첫날부터 400억 원이 넘는 대출액이 더 유리한 조건으로 옮겨가면서, 금융사간 대출 고객 유치를 위한 금리 인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쉽게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
주요 금융회사 앱이나 카카오페이 등 대출비교 플랫폼 앱에서 대환 대출 서비스를 클릭하면, 기존 대출을 확인하고 자신의 소득과 직장, 자산 정보에 따라 다른 금융사의 대출 조건을 조회해 볼 수 있습니다.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이렇게 스마트폰 앱에서 50여 개 금융사의 대출상품과 조건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은행에 갈 필요 없이 15분 만에 더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상품을 갈아탈 수 있는 겁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서비스 시작 하루 만에 약 474억 원의 대출 자산이 더 유리한 조건으로 옮겨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은행 간 대출이동이 전체의 90% 이상 차지한 가운데, 실제 기존 대출보다 10% 포인트 이상 대폭 금리를 낮춘 사례가 다수 확인됐습니다.
저축은행에서 받은 연 15.2% 신용대출 8천만 원을 연 4.7%의 은행 대출로 갈아타거나, 19.9% 금리로 저축은행에서 받은 신용대출 1천500만 원을 은행 대출로 갈아타 금리를 8.7%까지 낮춘 경우도 있습니다.
소비자가 직접 금리를 조회하고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되면서, 금융사 간 대출 고객 유치를 위한 금리 인하 경쟁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녹취> 김소영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53개 금융회사는 플랫폼과 자사 앱에 대환대출 상품을 공급하며 지속적으로 경쟁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소비자의 지속적인 이동과 금융회사 간 경쟁의 결과 각 금융회사의 대출금리가 일정한 범위 내로 수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소비자가 한번에 보다 다양한 대출조건을 조회할 수 있도록 6월 이후부터 조회 플랫폼과 제휴한 금융사들의 참여를 더욱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대출조건 조회 시 일부 금융사의 응답 지연 문제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이기환, 이수경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지승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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