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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독자 대북 제재···북한 해커 조직 '김수키'
등록일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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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여러분 김수키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외국의 첨단 기술을 빼돌리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해킹 조직으로, 우리나라도 이들에게 해킹을 당한 적이 있는데요.
정부가 이 해킹 조직 김수키를 독자 대북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김수키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입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단체로 10여년 전부터 외국의 첨단 기술을 해킹해 북한의 위성 개발에 관여해왔습니다.
특히 전 세계 정부와 학계의 주요인사를 대상으로 사이버공격을 해 정보를 빼돌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수키는 이미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 2021년 서울대병원 등을 해킹한 바 있습니다.
외교부가 김수키를 독자 대북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천리마 1형 발사 이틀 만으로 정부의 위성 관련 대북 경고 이후 첫 번째 나온 제재이자 사이버 분야 두 번째입니다.

녹취> 이준일 /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오늘 조치는 북한이 5월 31일 위성 명목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한 데 이어 재차 도발을 위협하고 있는 데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응 의지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외교부는 8번의 대북 독자 제재를 통해 기관 45곳과 개인 43명을 제재 대상에 지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 양국은 사이버 보안조치 강화를 권고하는 한미 합동 보안권고문도 발표했습니다.
권고문에는 김수키의 구체적인 활동수법과 위험지표 등이 기재됐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하람)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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