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뉴스입니다.

1. 러 "우크라, 대규모 군사 작전 개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겨냥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 점령군을 자국 영토에서 몰아내기 위한 대반격에 나서겠다고 공언해왔는데요.
러시아 국방부는 현지 언론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의 군사 작전이 현지시간 4일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가 전날 오전 도네츠크 남부 지역 5개 전선에서 러시아를 겨냥한 대규모 공세를 개시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이고르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6월 4일 아침, 적군은 남부 도네츠크 방향으로 5개 전선에서 대규모 공세를 개시했습니다. 적의 목표는 전선의 가장 취약한 부문에서 우리의 방어선을 돌파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발표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고, 우크라이나 측도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 작전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며, 우리가 성공할 것을 강력히 믿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2. 스웨덴, 튀르키예와 나토 가입 논의 예정
튀르키예와 스웨덴이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가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달 말 협상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로써 7월에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이전에 스웨덴의 나토 가입 절차를 완료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4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방문했는데요.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회담한 뒤, 6월 말 즈음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논의하기 위해 스웨덴과 튀르키예의 만남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스웨덴은 튀르키예의 우려를 충족시키기 위해 상당히 구체적인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우리는 스웨덴의 나토 가입 시도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스웨덴은 튀르키예의 우려를 충족시키기 위해 중요하고 구체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동안 튀르키예는 테러 조직으로 규정한 쿠르드족을 스웨덴이 옹호하고 있다는 이유로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반대했는데요.
스톨텐베르그 총장의 이번 발언은 최근 스웨덴이 튀르키예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테러에 맞서는 법률 체계를 재정비하고 쿠르드족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이른바 '테러방지법'을 시행하기로 한 것을 의미합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여기에는 스웨덴 헌법 개정, 무기 금수 조치 종료, 쿠르드족에 대한 대테러 협력 강화 등이 포함됩니다. 중요하고 새로운 테러 관련 법안이 불과 며칠 전에 발효됐기 때문에, 스웨덴은 의무를 다했다고 볼 수 있죠."

아울러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은 스웨덴은 물론 튀르키예도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스웨덴의 가입 절차가 완료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3. 카모로 페스티벌
체코 프라하에서는 흥겨운 집시 문화를 소개하는 카모로 페스티벌이 열렸는데요.
신나는 축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흥겨운 집시 음악과 춤으로 가득찬 이곳은 체코 프라하입니다.
프라하에서는 제25회 카모로 페스티벌이 열렸는데요.
1999년 처음 개최된 프라하의 카모로 페스티벌은 유럽 전역에서 가장 활기차고 흥겨운 축제로, 집시 문화를 소개하는 축제입니다.
집시는 유럽에 거주하는 최대 소수 민족으로, 유럽 내에서 종종 차별을 겪고 있기도 한 민족인데요.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 집시 음악과 리듬, 문학, 댄스를 포함한 다양한 집시 문화를 일반 대중에게 공개했습니다.

녹취> 보이텍 라비카 / 카모로 페스티벌 대변인
"카모로 페스티벌은 25주년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25년 동안 이 축제가 계속됐다는 것을 의미하죠. 우리는 음악뿐만 아니라 미술이나 다른 형태의 다양한 집시 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축제를 조직했습니다."

다채로운 전통 의상을 입은 참가자들은 음악을 연주하고 춤을 추며 프라하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녹취> 켄 / 프라하 관광객
"우리는 여기서 전통 댄서들을 보고 있는데요. 매우 훌륭하고, 프라하의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이번 축제가 다양한 문화를 알리고 민족과 관계없이 하나되는 화합의 장이 됐길 바랍니다.

4. 미소 짓기 수업
이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3년 동안 쓰던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는데요.
일본에서는 마스크를 벗게 되면서 웃는 표정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미소 수업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곳은 일본 도쿄의 한 미술학원 교실인데요.
학생들은 그림을 그리는 대신 거울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3년 동안 쓰던 마스크를 벗게 되면서 표정을 짓는 것이 어색해진 시민들을 위한 '미소 짓기 수업'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수업은 온라인과 대면 방식으로 이뤄지며, 요가를 활용하고 입꼬리 근육을 당겨 광대뼈 근육을 강화하는 데 집중합니다.

녹취> 가와노 게이코 / 미소 짓기 수업 강사
"입, 볼, 눈 순서입니다. 상대방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중요해요. 이것이 바로 완벽한 미소입니다."

학생들은 그동안 뺨과 입 근육을 잘 쓰지 않았다는 걸 알아차렸다며, 다시 자연스럽게 표정을 짓고 싶어 미소 짓기 수업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1시간 동안 미소에 집중하며 잃어버렸던 웃음을 되찾는 모습입니다.

녹취> 요시다 / 미소 짓기 수업 수강생
"코로나 기간 얼굴 근육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는데, 얼굴에 참 좋은 운동이었습니다."

미소 짓기 수업은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정치인, 경영자나 구직자를 위한 특화 과정도 마련돼 있고, 자격증 코스도 개설됐는데요.
미소 짓기 수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환한 웃음을 다시 편하게 지을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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