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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수산물에 미치는 영향 미미"
등록일 :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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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식품 안전에 관해 특히 우려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염수가 수산물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주게 되는지, 전문가의 분석을 들어봤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면, 수산물이 방사능에 오염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
이에 대해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어도 인체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용훈 /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히는 물고기를, 방류의 영향으로 (방사능) 농도가 조금이라도 올라간 물고기를 1년 내내 먹었을 경우 어떤 영향이 있느냐? 아주 미미해서 사실 의미를 두지 못한다..."

우리가 흔히 먹는 식사에도 방사성 물질이 존재하는데 후쿠시마 앞바다서 잡히는 어류를 연중 계속해서 섭취할 경우에도 하루 섭취량의 100분의 1 수준이 추가되는 정도라는 것입니다.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완화가 곧 이뤄질 것이라는 주장도 근거가 약합니다.

녹취> 오유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후쿠시마현 인근 8개 현의 수산물, 15개 현의 27개 농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미량이라도 방사능이 검출되면 일본 정부에 다시 스트론튬 등 추가 핵종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고 사실상 국내 반입이 차단되고 있습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도 지난달 12일,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이 입증되고, 국민이 정서적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며 수산물 수입 금지 해제 조치를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시찰단이 정부 측 전문가로만 구성되어 검증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
정부는 시찰단원들이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전문가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구연 / 국무조정실 1차장
"지금까지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안전성 검토를 담당해온 총 21명으로 구성했습니다. 이는 향후 모니터링에서도 업무의 전문성, 지속성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시찰단 이외에도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10명 내외 자문그룹을 별도로 운영해 점검의 완결성을 기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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