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최대환 앵커>
국가보훈부와 함께, 재외동포 전담 기관인 재외동포청도 공식 출범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 세계 어디에 있든 우리 동포의 아픔을 보듬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면서, 750만 동포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재외동포청 개청 기념행사
(장소: 송도 센트럴파크 UN광장(인천 연수구))

윤석열 대통령이 재외동포청 출범을 알리는 북소리를 울립니다.
재외동포 전담 기관인 재외동포청이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들을 보호, 지원하고 모국과의 교류협력을 촉진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에서 나고 자라지 않은 2, 3세들이 한국인의 자부심을 갖고 정체성을 계승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과 한국 방문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재외동포청은 자랑스러운 750만 재외동포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입니다."

지난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만난 한국인 원폭 피해자 동포도 언급했습니다.
피폭당한 지 78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고통과 슬픔을 조국이 함께하지 못했다며, 조만간 이들을 초청해 위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앙아시아의 고려인과 사할린동포, 파독 광부와 간호사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세심하게 보살피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해외 입양 동포 등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동포들도 적극적으로 포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전 세계에 어디에 계시든 우리 동포의 아픔을 보듬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재외동포청은 해외에 계신 우리 동포들을 더욱 꼼꼼하게 살필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기철 초대 재외동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청사 현판을 전달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민경철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아울러, 재외동포 유공자에게 훈장과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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