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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국 배출 삼중수소, 한반도 해역에 영향 적어"
등록일 :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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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속 삼중수소는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로도 걸러지지 않아 국민 우려가 큽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 2020년 바다에 방류한 삼중수소의 양이 1천54 테라베크렐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전문가는 인접국에서 방출한 삼중수소가 한반도 해역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합니다.
김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경호 기자>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의 핵심은 바로 삼중수소입니다.
다핵종제거설비, ALPS로 오염수를 걸러내도 다른 방사성 물질과 달리 삼중수소는 걸러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원전을 가동하는 국가들은 모두 삼중수소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녹취> 정용훈 /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
"(오염수를) 방출할 때 핵종들을 걸러요. 거르지만 그 중에 삼중수소는 물에서 물을 걸러내기가 극히 어렵기 때문에 거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원전 가동국들이) 삼중수소를 배출하게 되고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미국은 2019년 삼중수소 1천714T㏃을, 캐나다는 2020년 1천831T㏃을 배출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바다를 사이에 둔 중국의 배출량은 2020년 기준 1천54T㏃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후쿠시마 오염수 내 삼중수소 배출량의 연간 상한선으로 알려진 22T㏃의 약 50배에 달합니다.
문제는 중국 원전의 대부분이 우리나라와 바다를 공유하는 동부 연안에 몰려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는 인접국에서 배출하는 삼중수소가 한반도 해역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정용훈 /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
"극미량의 농도로 도달을 하겠지만 결국 그 차이라는 것은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 일본, 중국이든 바다로 삼중수소를 방류하고 있지만 그로 인한 바다에 미칠 영향은 없다."

다만, 한중일 3국 간 투명한 정보 공유를 통해 원전 오염수 관련 우려를 불식시킬 필요는 있다고 전문가는 조언합니다.
정부는 인접국에서 방사성 물질이 대규모로 누출될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 매뉴얼을 운영하는 한편, 전국 231개소에서 환경방사선감시기를 가동하고, 한반도 인근 해역 40개 지점에서 해수방사능 농도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심동영 / 영상편집: 김하람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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