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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댐 붕괴로 주민 대피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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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뉴스입니다.

1. 우크라 댐 붕괴로 주민 대피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이 무너졌는데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홍수 피해가 커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습니다.
카호우카 댐 붕괴로 강이 범람하면서 주변 지역에서는 이미 수천 채의 집이 떠밀려 내려갔는데요.
이에 따라 주민들의 대피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현재 4만 명 이상이 피해 위험에 노출됐다며, 대피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한나 / 헤르손 주민
"물에 잠긴 안토노우스키 마을에서 대피했습니다. 시내에 있는 학교와 경기장은 물에 잠겼고, 홍수는 마을 전체에 도달하고 있었습니다. 도로도 완전히 물에 잠겼고 버스는 꼼짝도 하지 않았죠."

또 홍수로 인한 수위 상승으로 주민들이 지뢰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유럽 최대 규모의 자포리자 원전은 이 댐의 물을 냉각수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은 자포리자 원전 안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내주 직접 원전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라파엘 그로시 / IAEA 사무총장
"저는 다음 주 자포리자 원전 방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제 방문은 필수적입니다. 저는 갈 거예요. 상황이 전개되는 대로 이사회에 계속 알려드리겠습니다."

또 SNS를 통해 이번 사태는 핵 안보와 관련한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2. 이란, 극초음속 미사일 공개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가 자체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
이란은 이 미사일에 페르시아어로 정복자라는 뜻을 가진 '파타흐'라는 이름을 붙였는데요.
파타흐 미사일은 마하 13~15의 속도로 날아가 1천400km 떨어진 목표를 정확히 타격할 수 있다고 혁명수비대는 주장했습니다.
또 대기권 밖에서 궤도를 변경할 수 있고, 적의 방공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그러면서 이 미사일은 현존하는 어떠한 방공 시스템으로도 요격할 수 없다며, 이런 기술을 가진 국가는 이란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4개국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아미르알리 하지자데 / 이란 혁명수비대 우주군 사령관
"1,400km 거리에서 우리는 원하는 어떤 목표물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고, 어떤 미사일 시스템도 이를 요격할 수 없습니다."

또 미국과 이스라엘의 첨단 방공망도 무력화할 수 있는 만큼 이란의 미사일 기술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란은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장면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3. 세계 곳곳 이상 기후
최근 전 세계 곳곳에서는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남미 남부지역은 가뭄에 시달리고 있고, 방글라데시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정전 사태가 잇따랐습니다.
우루과이를 비롯한 남미 남쪽 지역에서는 7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찾아왔는데요.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는 비 한 방울이 오지 않아 물을 공급하는 저수지가 말라가고 있고, 이에 따라 염분 높은 물을 담수와 섞어 수돗물로 공급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며칠간 비가 오지 않으면 2~3주 안에 수도권 지역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녹취> 루이스 로드리게스 / 몬테비데오 주민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라플라타 강에서 물을 끌어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우리가 마시고 있는 물은 너무 짜지만 가능한 방법이 없습니다."

한편 방글라데시에서는 40도가 넘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방글라데시의 최고 기온이 41도까지 치솟았고,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전 사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울러 물도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모하마드 술탄 / 방글라데시 주민
"물 부족과 더위 때문에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나뭇잎 하나도 움직이지 않아요. 그늘도 없어요. 인력거를 끄는 것도 어려워지고 있죠. 매우 힘듭니다."

방글라데시 기상청은 폭염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당분간 이러한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4. "꿀 사세요"
예멘에서는 내전이 수년간 이어지면서 예멘의 특산품인 꿀 생산과 수출이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이에 한 양봉업자가 직접 꿀 홍보에 나섰습니다.
한 남성이 머리부터 어깨까지 꿀벌을 두르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요.
이 남성은 예멘의 청년 양봉업자로, 예멘의 특산품인 '시드르 꿀'을 홍보하기 위해 직접 나섰습니다.

녹취> 알굴리 압둘자바 / 예멘 양봉업자
"벌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저는 벌들로 몸과 머리, 얼굴을 가렸습니다. 예멘의 벌 품종에 대한 저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서죠."

예멘은 2014년부터 시작된 오랜 내전으로 인해 국내 치안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양봉업자들은 최악의 치안 속에서 목숨을 걸고 꿀 채취에 나서고 있지만 무인기의 표적이 되거나 지뢰에 걸려 생산과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알굴리 압둘자바 / 예멘 양봉업자
"전쟁은 양봉업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생산도, 수출도 모두 어려워졌죠."

예멘의 '시드르 꿀'은 뉴질랜드의 마누카 꿀과 함께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데요.
양봉업자들이 목숨을 걸고 꿀 채취를 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시드르 꿀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랍니다.
또 양봉업자들의 생계도 유지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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