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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북 세계로"···전자출판·중소출판 지원 확대
등록일 :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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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우리나라 작가들, 세계적인 문학상에 연거푸 이름을 올리면서 선전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이에 발맞춰 우리 책의 수출과 번역은 물론 중소 출판사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힌 K-북 세계화 전략의 내용을, 윤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윤현석 기자>
지난 2016년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로 아시아 최초 부커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한국 문학.
지난해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에 이어 올해도 천명관 작가의 '고래'가 2년 연속으로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는 등 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에 정부도 우리 책, K-북의 세계화에 나섰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정부는 우리 책이 세계 3대 문학상을 수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4F 추진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세계 출판 환경 변화에 발을 맞춥니다.
이를 위해 듣는 책과 전자책 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출판분야 신기술 개발과 전자출판물의 유통, 서비스 모델 개선에 나섭니다.
K-북 생산 주체인 중소출판사의 성장을 지원합니다.
1인 출판, 지역출판 등 중소출판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서 제작과 유통, 경영관리 지원 등을 다년간 도울 방침입니다.
지역 서점 지원에도 나섭니다.
물류체계를 디지털화해 지역 도서 물류를 선진화하고, 서점 내 문화활동 지원과 노후 서점 시설개선 컨설팅을 통해 문화 공간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K-북 수출을 위한 인력 양성에도 나섭니다.
수출전문인력 120여 명을 양성하고, 웹소설 작가와 PD, 번역, 감수 인력 양성도 지원합니다.
또 서울국제도서전과 11월 샤르자국제도서전 등을 통해 해외 독자층을 넓히고, K-북 저작권 마켓과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를 열어 수출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장애인 접근성이 보장된 전자책 제작과 유통 환경 조성에도 나섭니다.
문체부는 출판사가 전자책 기획 단계부터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제작비를 지원하고, 연간 2천500종의 전자책 변환을 지원하는 등 장애인의 독서환경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녹취> 박보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과거와는 다르게 장애인과 책과의 만남 정책은 훨씬 정교하게 펼쳐질 것입니다."

신진 창작자의 저작권 보호 방안도 발표됐습니다.
공정한 창작생태계 조성을 위해 표준계약서를 정비하고 신진 창작자 대상 저작권법률지원센터를 운영할 방침입니다.
또 대학가를 중심으로 출판물의 불법복제와 유통 단속에도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이 밖에도 우리 문학의 도약을 위한 제2차 문학진흥 기본계획 등 새로운 독서 정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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