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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실시간 감시···검사기관 인증제 도입
등록일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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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기나긴 싸움 끝에 코로나19는 사실상 종식을 맞았지만, 문제는 이런 감염병이 언제 다시 우리를 덮칠지 모른다는 점일텐데요.

송나영 앵커>
정부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대한 실시간 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신속한 진단을 위한 검사기관 인증제를 도입합니다.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혜진 기자>
2000년대 초 사스와 신종플루부터 2015년 메르스, 2019년 코로나19까지.
새로운 감염병이 등장하는 주기가 갈수록 짧아지고 있습니다.
신종 감염병이 나타날 때마다 피해 규모도 점차 커집니다.
사스 유행 당시 단 한 명도 없었던 사망자가, 지난 코로나19 유행 때는 3만3천여 명까지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를 넘어, 미지의 감염병까지 대비해야 할 이유입니다.
질병관리청이 이런 인식 아래 앞으로 5년간 추진할 감염병 예방·관리 기본계획을 마련했습니다.
국외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을 실시간 감시하고, 국제기구 네트워크를 통해 국가 간 감염병 정보 교류도 활성화합니다.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코드)은 공항 8곳뿐 아니라 항만 7곳에서까지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국외 발생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녹취> 임숙영 / 질병관리청 감염병위기대응국장
"신·변종 감염병 유행에 대해서 위험평가를 고도화하고 조기경보가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사기관 인증제도 도입합니다.
감염병 종류와 무관하게 즉시 진단검사가 가능한 신속 대응 체계인데, 오는 2027년까지 민간기관 8곳을 인증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와 함께 질병청 긴급상황실 주도 아래 감염병 위기대응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검역단계에서 공중보건위기 상황을 인지하고, 지역사회에 위기 정보를 전파하는 시나리오 기반의 모의훈련입니다.
생물테러 감염병에도 철저히 대비합니다.
(영상편집: 김하람 / 영상그래픽: 지승윤)
탄저백신 확보와 국내 생산에 힘쓰고, 위해도에 따라 고위험 병원체를 차등관리하는 시스템도 운영할 방침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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