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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대통령실이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전략을 담은 '국가안보전략'을 발간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한미일의 안보협력을 통해 단호하게 대응하되, '담대한 구상'을 중심으로 한 대화의 길은 열어둔다는 것이 큰 틀인데요.
문기혁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문기혁 기자>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이 공개됐습니다.
국가안보전략은 외교안보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서로, 정부 출범 후 변화된 안보환경과 국정기조를 담아 발간합니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발표됐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가장 심각한 도전으로 규정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내적로는 한국형 3축체계 등 억제·대응능력 강화를, 대외적으로는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미일 안보협력 등을 위해 일본과는 자유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협력을 강화한다고 한일관계를 규정했습니다.
국가안보전략은 이처럼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단호히 대응하면서도 '담대한 구상'을 중심으로 하는 대화의 길은 열어뒀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발맞춰 정치, 경제, 군사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 조치를 동시적, 단계적으로 이행한다는 구상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북한 비핵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하되, 담대한 구상을 이행하면서 전반적인 남북관계를 우리의 방향성에 맞게 추진해 나가는 것입니다."

국가안보전략은 이와 함께 자유와 연대의 협력외교를 전개하면서 국익 실용외교를 추구하는 것을 기조로 삼았습니다.
미·중간 경쟁 심화와 공급망 등 신안보 이슈에 맞서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우호국과 협력하면서도 중국과는 상호 존중과 호혜에 입각한 더욱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를 구축하고, 러시아와는 국제규범에 기반해 안정적으로 관리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국가안보전략은 아울러, 기후위기 등 글로벌 현안에 대응해 책임외교와 기여외교를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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