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윤세라 앵커>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하겠다고 국제해사기구에 예고한 기간이 어제(11일) 종료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예고 기간은 종료됐지만 계속해서 대비 상황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지난달 31일 북한이 정찰 위성,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며 쏘아올린 발사체 '천리마1형'.
2단 추진체 엔진 고장으로 추락하며 발사에 실패했지만, 북한은 곧바로 빠른 시일 내 2차 발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공식 예고했습니다.
애초 북한은 지난달 30일 국제해사기구에 5월 31일부터 6월 11일 사이,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북한이 예고한 기간은 지났지만, 계속해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KTV와의 통화에서 기술적 결함 등으로 빠른 시일 내 재발사는 어려운 것으로 본다면서도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긴박하게 대응하며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개최했습니다.
NSC 상임위에서는 당시 북한의 발사체의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임을 강조하고, 이를 규탄했습니다.
이후 북한이 2차 발사를 시도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련 동향을 주시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이와 관련해 공개 회의를 열었고, 우리 정부는 안보리 차원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위해 우방국과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군 당국은 지난달 31일 서해 어청도 서쪽 약 200km 해상에 추락한 발사체 잔해에 대한 인양작전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미는 군의 인양 작전이 마무리되면, 이를 공동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박설아)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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