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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센터 화재 막아라"···소방청·금감원 합동 소방훈련 [정책현장+]
등록일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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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지난해 10월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로 카카오와 다음, 네이버 등의 서비스가 먹통이 되면서, 통신과 전자상거래, 금융 분야 등에서 큰 혼란과 피해가 있었는데요.

송나영 앵커>
소방청과 금융감독원이 화재 예방과 대책 마련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합동 소방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윤현석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윤현석 기자>
지난해 10월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서버 서비스 전원이 차단되면서 카카오와 다음, 네이버 등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특히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와 기능이 완전히 복구되기까지는 127시간이 넘게 걸려 최장 시간 이어진 장애로 기록됐습니다.

금융권 전산센터 합동 소방훈련
(장소: 12일, 서울 마포구)

이 사고를 계기로 전산센터 화재의 조기 관제와 신속한 초기 진화의 중요성, 전기배터리에 대한 효과적인 소화대책 필요성이 제기된 상황.
이에 정부가 전산센터의 화재 예방과 대비를 위한 소방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전용 소화 장비·위치정보 활용 등 맞춤형 소방대책 마련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이번 훈련은 전산센터의 리튬 배터리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습니다."

화재 발생을 알리는 경보가 울리자 전산센터 직원들은 신속한 대피에 나섰고,

현장음> 화재 대피반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룡공원으로 대피하십시오!"

진화대는 발화 장소인 배터리실로 빠르게 이동해 불길을 제압했습니다.
한편, 이번 훈련과 함께 소방청과 금융감독원은 금융권 전산센터의 화재 예방과 대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산센터 화재 예방과 대비를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등 상호 협력체계가 만들어지고, 소방시설 공동 점검과 관할소방서와 연계한 소방 교육, 훈련 강화 등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녹취> 남화영 / 소방청장
"앞으로도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 발굴과 또 필요한 제도 개선 과제를 위해서 적극적인 정보 공유와 소통의 장이 마련되길 바라고, 저희들도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전산센터 맞춤형 소방대책도 발표됐습니다.
먼저 전산센터 내 전기배터리 등 전기설비 화재진압에 적합한 방염포와 전용 소화 장비 등을 갖추고, 전기차 충전시설은 지상으로 이전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또, 관할 소방서에서는 미리 공유된 전산센터의 위치정보를 활용해 출동시간을 단축하고, 소방펌프차 등 소방장비를 적극적으로 투입해 조기 진압에 나설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김준섭 / 영상편집: 박설아)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정부는 앞으로도 관련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전산센터의 소방안전 확보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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