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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 등 4개 '아주 미흡'···기관장 해임 건의
등록일 :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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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윤석열 정부의 정책 방향이 반영된 첫 번째 공공기관 평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철도공사 등 4곳이 최하 등급을 받았고, 기관장 5명은 해임 건의 조치를 받았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가 공개됐습니다.
평가 대상은 공기업 36개, 준정부기관 94개, 감사 평가 기관 63곳입니다.

제8회 공공기관운영위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평가결과와 후속조치를 논의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효율성과 공공성을 균형있게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추경호 경제부총리
"공공기관 혁신계획의 충실한 수립이행 여부를 점검했고, 공공기관이 직무와 성과에 기반한 보상체계를 확립하도록 직무급 도입이행 여부를 충실하게 평가하였습니다."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은 한 곳도 없었고, 우수 19개, 양호 48개, 보통 45개였습니다.
반면 철도공사와 보훈복지의료공단 등 4곳은 아주 미흡 등급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재무성과 비중 확대로 12개 에너지 공기업의 등급이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아주 미흡이나 2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은 9개 기관 중 5곳에 대해서는 기관장 해임 건의 조치를 했습니다.
재임 기간이 짧거나 이미 해임된 철도공사를 제외한 5개 기관입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무더기로 해임 건의 조치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는 재무위험이 높은 15개 공기업에 대해서는 성과급 삭감이나 자율 반납을 권고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번 평가에 대해 과거 온정주의 관행에서 벗어나 공공기관의 실적을 엄격하게 평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지승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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