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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어장, 위성판독으로 도움 준다
등록일 : 200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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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어류나 김, 전복 등을 양식하는 어장들을 인공위성 영상을 활용해 관리하는 방안이 지난 2004년에 도입됐습니다.

이로 인해 시설 과잉을 막는 등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문현구 기자>

인공위성 영상을 이용한 바다 양식장 현황 판독이 양식장 정비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인공위성 영상을 이용해 바다 양식 시설을 판독한 결과, 도입 첫 해인 2004년을 기준으로 지금까지 김 양식장은 과잉시설의 12.7%, 어류 양식장은 23.5%를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인공위성 영상을 활용한 양식장 관리의 가장 큰 장점은 명확한 증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바다 양식업을 하기 위해선 양식면허를 발급받은 뒤 정해진 지역에서만 양식을 해야 하지만 수익증대 등을 목적으로 일부 양식어민들은 불법시설을 만들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이때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단속활동을 폈지만 양식시설의 정확한 위치나 생산량을 파악하는 데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는 것이 해양전문가들의 반응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 수산정책에도 인공위성이 활용됨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양식시설 정보 제공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아울러 위성 판독은 어장 정비뿐 아니라 정확한 생산량 추정이나 무분별한 양식시설 감시에도 효과적이라고 해양수산개발원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그 동안 인공위성을 통한 양식장 판독은 프랑스와 대만의 위성을 이용해 왔지만 하반기부터는 우리나라 위성인 아리랑 2호를 가동하게 돼 위성영상 활용도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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