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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유치' 총력전···"2030 부산에서 만나요" [뉴스의 맥]
등록일 :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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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윤 대통령은 이번 프랑스 방문 기간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박지선 기자, 파리에서 열린 총회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PT 발표에 나서 현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고요?

박지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4차 PT는 국제박람회기구 전체 회원국들에게 부산에 왜 세계엑스포 유치를 해야 하는지 알리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그만큼 엑스포 유치의 분수령으로 꼽혔는데요.
후보 국가별로 총 30분씩 발표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첫 연사로 K팝 가수 싸이가 무대에 올랐는데, 등장부터 각국 대표단의 환호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도시계획 전문가 등이 발표에 나서고, 마지막 연사로 윤 대통령이 나선 겁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PT를 위해 투숙 호텔에서 실제 PT 현장을 가정해 리허설을 하고,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 원고를 직접 고치는 등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 발표 장면 잠시 보시겠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며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갑시다. 2030년 부산에서 만납시다."

송나영 앵커>
주요 외신과 프랑스 현지 언론들도 이번 총회 발표 현장을 상세히 보도했다고요?
어떤 내용이 담겼나요?

박지선 기자>
네, 먼저 AFP 통신은 '세계엑스포 유치를 위해 각국 정상들이 파리에서 만나다'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의 PT 내용을 상세하게 전했습니다.
프랑스 현지 매체인 주르날 드 디망슈는 PT 현장을 묘사하며, 한국이 회원국을 설득하기 위해 모든 소프트 파워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한국을 문화와 경제의 중심국가로 소개하면서 유치에 성공하면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총회에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제외하고 우리나라와 사우디, 이탈리아 3개국으로 경쟁 상대가 좁혀지면서 유치 경쟁도 더욱 치열해 졌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박지선 기자>
네, 우리나라가 인공지능과 차세대 이동 통신기술, 스마트 공항과 항구를 내세운 첨단기술을 강조하고 있다면 사우디는 막강한 오일 머니를 내세워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사우디가 이번 엑스포에 약 10조 원을 투자할 거라는 외신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요.
사우디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도 이번 총회에 참석해 고위 관리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탈리아는 풍부한 역사적 전통과 유럽연합 회원국들과의 긴밀한 연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저녁부터 BIE 공식 리셉션이 진행됩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에 투자를 결정한 유럽 기업들의 투자 신고식 행사에 참석한 뒤 리셉션에 자리할 예정입니다.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회원국들의 표심 잡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나영 앵커>
네, 오는 11월에 엑스포 개최지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박지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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