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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예체능평가 바뀐다
등록일 : 200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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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예체능 과목의 성적 평가방식이 3등급 절대 평가와 서술식 기재로 달라집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학습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강명연 기자>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체육과외를 받는 학생들.

농구와 줄넘기, 뜀틀, 국민체조까지...

교과과정과 수행평가 등에 맞춘 과외가 학교 운동장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예체능 과목은 객관적인 평가가 어렵고 예체능 사교육까지 키운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예체능 과목의 석차와 원점수를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체육, 예술 교과 생활기록부 방식 개선안을 마련중에 있습니다.

석차와 원점수, 상대평가를 폐지하고 우수, 보통, 미흡 3단계 절대 평가 방식으로 바꾸고 등급을 보완하기 위해서 서술식 기재를 병행하는 방식입니다.

중학교의 경우 수우미양가 5등급 평가와 전교 석차가 없어지고 우수, 보통, 미흡의 3등급으로 기재됩니다.

고등학교 역시 원점수와 과목 평균이 삭제되고 현재 9등급 상대평가에서 중학교와 같은 우수, 보통, 미흡의 3단계 절대평가로 바뀝니다.

대신 교과 적성이나 노력 정도, 성취 수준, 그리고 학습태도 등을 기술해 등급의 의미를 보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동안 내신 부담과 사교육비에 시달렸던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대체로 반기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기록방법이 바뀌게 되면 예체능 교과를 사실상 내신에서 제외해 공교육을 입시과목 위주로 변질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방안이 예체능 과목을 내실화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으며 오는 13일 예체능 과목 평가 기록 방법 등을 포함한 예체능 교과 내실화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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