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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베트남, 핵심 협력국···북핵 공조 강화"
등록일 :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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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국빈 자격으로 베트남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이 우리나라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양자 차원의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양국은 또 교역량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장소:베트남 주석궁(베트남 하노이))

윤석열 대통령이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하고, 한-베트남 관계를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국은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역내 가장 시급한 위협이라고 평가하고, 양국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견인하기 위해 한국과 베트남은 아세안 및 양자 차원 모두에서 공조를 강화할 것입니다."

베트남의 해양치안을 위해 한국 해양경찰청과 베트남 공안부 간 MOU를 체결하고, 방산 분야의 기술 이전 등 구체적인 분야에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보 반 트엉 / 베트남 국가주석
"외교 국방안보를 비롯한 포괄적 동반자 관계 구체화하며 방산 협력에서 기술 이전과 구체적인 사업을 만들어내고 초국가 범죄 및 테러 방지, 비전통 안보의 대응 협력을 추진하는 것에 공감대를 달성했습니다."

경제 협력도 한층 강화합니다.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액 1천5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 분야에서도 손을 맞잡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에 풍부한 희토류 개발 등을 위해 핵심광물 공급망센터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양국간 협력 잠재력이 큰 분야에 대한 협력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베트남의 지속 발전을 위한 공적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베트남에 대해 20억 달러 규모의 경협증진자금 협력약정을 체결하고, 2030년까지 총 40억 달러의 유상원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에 장학생 초청 등의 지원 사업도 확대해, 양국 관계를 이끌 미래 세대의 교류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민경철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지영)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베트남이 우리 인태전략과 한-아세안 연대 구상에 있어 핵심적인 협력국이라며, 앞으로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영은 기자 / 베트남 하노이>
국빈 방문으로 이틀 간 외교, 경제, 문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 윤 대통령은 오늘밤 국빈 만찬을 하고, 내일 서울로 향합니다.

하노이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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