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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 성황···주말 4천 명 관람
등록일 :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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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올해로 한미동맹이 70년을 맞았죠.
그 역사를 재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데요.
우리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한미관계를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하면서,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혜진 기자>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대한민국을 지킨 한미 두 나라의 영웅들.
70여년의 세월이 켜켜이 쌓였어도 대한민국은 이들 영웅을 온전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미 6.25전쟁 참전용사 10대 영웅의 공적을 조명하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해 벼랑 끝까지 몰린 6.25전의 판도를 바꾼 맥아더 장군과, 6.25전쟁 당시 아버지는 주한미군 종군 목사로, 아들은 미 해군 대위로 참전한 윌리엄 쇼 부자, 1950년 9월 서울 수복 후 중앙청에 태극기를 다시 건 박정모 해병대 대령 등 나라를 지킨 10대 영웅의 이야기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한국광복군으로 싸우고, 이후 미8군 정보 연락장교로서 6.25전쟁 당시 첩보작전에서 많은 공적을 세운 김동석 대령의 활약상도 이번 특별전을 통해 소개됐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한미 양국이 함께 흘린 피를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그분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격동의 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
한미 양국 관계의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한 시민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문근실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관
"(관람객 분들이) 우리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한미관계를 다양한 측면에서 돌아볼 수 있어서 유익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합쳐 관람객 4천 명 이상이 전시회를 찾았다고 박물관 측은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하람)
평일에는 하루 평균 1천 명 가량 방문하는데, 아이들 방학 기간인 7~8월에는 더 많은 관람객이 드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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