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22개 공개···"출제단계부터 킬러문항 배제"
등록일 :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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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학교에선 못 배우는 수능 킬러 문항들, 우리 학원에 오면 해결됩니다.
네, 앞으론 이런 식의 홍보는 사라지게 될 것 같습니다.
정부가 사교육 경감대책을 발표했는데요.
그 동안 출제됐던 초고난도 문항, 이른바 킬러 문항의 사례들을 공개하고, 앞으론 수능에서 이런 문제들은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그동안 실체를 알 수 없었던 초고난도 문항인 이른바 킬러 문항.
학원가에선 매년 킬러 문항에 대비하기 위해 적중률을 내세워 학생들을 끌어모읍니다.
인터뷰> 고등학교 1학년
"준킬러 문제 같은 걸 응용해서 킬러 문제를 많이 풀게 해줘요."
인터뷰> 수능 준비 대학생(반수생)
"시험에서 준킬러부터 킬러까지 다 풀 수 있게 대비를 해주는 그런 수업들이 많은 것 같아요."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킬러 문항 대비를 위해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 중, 고생 사교육비는 26조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교육부가 최근 3년 치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를 분석해 킬러 문항 사례 22개를 공개했습니다.
올해 6월 모의평가 수학영역 22번 문제는 공교육 학습만으론 생각하기 어려운 고차원적인 문제풀이 접근방식을 요구해 주요 킬러 문항으로 꼽혔습니다.
실제 이 문제 정답률은 전체 학생의 2.9%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 수능에서 미적분 30번 문제는 공교육에서 다루는 수준보다 더 어려운 형태의 함수를 포함했습니다.
국어 영역 킬러 문항은 지난해 수능에서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던 15번과 17번 등입니다.
주로 특정 분야의 배경지식을 요구하거나 지문에서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문제를 풀려면 과도한 추론이 요구되는 유형이 많았습니다.
영어 영역에선 공교육 수준보다 어려운 문장구조나 전문 어휘를 활용한 문항들이 발견됐습니다.
올해 모의평가 34번과 지난해 수능 37번 등이 대표적입니다.
교육부는 이처럼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은 수능 출제에서 아예 배제한단 방침입니다.
녹취> 이주호 사회부총리
"교육부는 앞으로 수능 킬러 문항이 더 이상 출제되지 않도록 수능 출제 관리 체제를 한층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수능 출제를 담당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현장교사 중심의 자문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공정수능출제위원회를 신설해 수능 출제 단계에서 킬러문항을 걸러낼 계획입니다.
수능 이외에도 내신 수행평가나 대학별 논술, 구술고사가 공교육 과정 수준에 부합하는지도 점검합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박지원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민지)
이와 함께 킬러 문항을 매개로 한 사교육 카르텔과 부조리 사안에 대해선 국민 신고와 모니터링을 통해 엄정 대응한단 방침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학교에선 못 배우는 수능 킬러 문항들, 우리 학원에 오면 해결됩니다.
네, 앞으론 이런 식의 홍보는 사라지게 될 것 같습니다.
정부가 사교육 경감대책을 발표했는데요.
그 동안 출제됐던 초고난도 문항, 이른바 킬러 문항의 사례들을 공개하고, 앞으론 수능에서 이런 문제들은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그동안 실체를 알 수 없었던 초고난도 문항인 이른바 킬러 문항.
학원가에선 매년 킬러 문항에 대비하기 위해 적중률을 내세워 학생들을 끌어모읍니다.
인터뷰> 고등학교 1학년
"준킬러 문제 같은 걸 응용해서 킬러 문제를 많이 풀게 해줘요."
인터뷰> 수능 준비 대학생(반수생)
"시험에서 준킬러부터 킬러까지 다 풀 수 있게 대비를 해주는 그런 수업들이 많은 것 같아요."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킬러 문항 대비를 위해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 중, 고생 사교육비는 26조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교육부가 최근 3년 치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를 분석해 킬러 문항 사례 22개를 공개했습니다.
올해 6월 모의평가 수학영역 22번 문제는 공교육 학습만으론 생각하기 어려운 고차원적인 문제풀이 접근방식을 요구해 주요 킬러 문항으로 꼽혔습니다.
실제 이 문제 정답률은 전체 학생의 2.9%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 수능에서 미적분 30번 문제는 공교육에서 다루는 수준보다 더 어려운 형태의 함수를 포함했습니다.
국어 영역 킬러 문항은 지난해 수능에서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던 15번과 17번 등입니다.
주로 특정 분야의 배경지식을 요구하거나 지문에서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문제를 풀려면 과도한 추론이 요구되는 유형이 많았습니다.
영어 영역에선 공교육 수준보다 어려운 문장구조나 전문 어휘를 활용한 문항들이 발견됐습니다.
올해 모의평가 34번과 지난해 수능 37번 등이 대표적입니다.
교육부는 이처럼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은 수능 출제에서 아예 배제한단 방침입니다.
녹취> 이주호 사회부총리
"교육부는 앞으로 수능 킬러 문항이 더 이상 출제되지 않도록 수능 출제 관리 체제를 한층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수능 출제를 담당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현장교사 중심의 자문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공정수능출제위원회를 신설해 수능 출제 단계에서 킬러문항을 걸러낼 계획입니다.
수능 이외에도 내신 수행평가나 대학별 논술, 구술고사가 공교육 과정 수준에 부합하는지도 점검합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박지원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민지)
이와 함께 킬러 문항을 매개로 한 사교육 카르텔과 부조리 사안에 대해선 국민 신고와 모니터링을 통해 엄정 대응한단 방침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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