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반란 사태, 실패할 운명"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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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푸틴 "반란 사태, 실패할 운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와 관련해,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반란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푸틴 대통령은 이번 상황은 모든 협박과 혼란이 실패할 운명임을 보여줬다며, 사태 시작부터 위협을 제거하고 헌정 및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필요한 결정이 즉시 내려졌음을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친애하는 여러분, 오늘 저는 다시 한번 러시아의 모든 시민들에게 호소합니다. 당신의 인내심, 단결심, 애국심에 감사드려요. 이번 상황은 어떠한 협박이나 내부 혼란을 일으키려는 시도는 모두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또 바그너 그룹의 지휘관과 병사 대부분이 러시아의 애국자임을 알고 있다며, 그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전우들에 맞서도록 반란에 이용당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 정보기관이 이번 무장 반란에 서방의 첩보기관이 연루됐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녹취>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저는 불법 행위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지 않는 부서에서 일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러한 기관이 있으며, 제가 장담하건대 이미 외국의 반란 개입에 대한 진상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반란이 러시아의 파트너 및 우방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바이든 "서방 관여한 바 없어"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가 관여한 바 없다고 입장을 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바그너 사태 발생 이후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동맹 정상들과 통화를 하고 사태를 논의한 바 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사태를 서방 탓이라는 빌미를 주지 않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는 데 유럽 정상들과 동의했다면서, 우리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는 순전히 러시아 체제 내의 투쟁의 일부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우리가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는 그것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이는 러시아 체제 내에서의 투쟁의 일부입니다."
또 이번 사태의 여파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평가할 것이라며, 미국 국가안보팀에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상황이 전개되기 시작했을 때, 저는 국가 안보팀에게 면밀히 감시하고 시간별로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라고 지시했죠."
아울러 러시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방위와 주권, 영토 보전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스웨덴·튀르키예, 나토 가입 방안 추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6일 스웨덴과 튀르키예 수뇌부간 회동을 통해 스웨덴이 11~12일 나토 정상회의에서 나토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웨덴과 튀르키예 수뇌부 회동에는 양국 외무장관과 정보당국 수장, 안보 보좌관이 참석할 예정인데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내달 나토 정상회의에서 스웨덴을 32번째 동맹국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양국이 합의에 이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날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좋은 대화를 나눴고 앞으로도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위해 함께 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우리는 정상회담 전에 브뤼셀에서 고위급 회의를 소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회의에는 외무장관, 정보당국 수장, 안보 보좌관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목표는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완료하는 데 진전을 이루는 것입니다."
스웨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안보 불안이 고조되자 작년 5월 나토 가입을 신청한 바 있는데요.
나토에 가입하려면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지만, 현재 튀르키예와 헝가리 2개국이 스웨덴의 가입에 동의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4. 세계 최대 규모 우주·항공 전시회
세계 최대 규모의 우주·항공 전시회, '파리 에어쇼 2023'이 프랑스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글로벌 우주·항공 기업들이 다수 참여했는데요.
기업들은 초음속 여객기, 비행 택시, 고급 제트기들을 공개하며 다양한 항공 기술의 혁신을 선보였습니다.
또 첨단 방산 기술도 공유했습니다.
녹취> 저우 쿠오칭 / 중국 항공산업공사 총지배인
"올해 에어쇼에서 우리의 제품과 2,400개 이상의 다른 전시 업체의 제품을 본 후 저는 우리가 정말로 이 경쟁의 장에 진출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파리 에어쇼에서는 직원 공개 채용도 실시했는데요.
공식 채용존을 마련해 항공 설계, 생산, 정비 등 17개 직종을 선보이고, 현장 취업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녹취> 로린 폴저 / 독일 회사 관계자
"저는 독일에서 왔습니다. 모든 독일 회사들은 정말로 노동력이 부족하죠. 그래서 지금 새로운 직원들을 고용하려고 합니다."
이번 세계 최대 규모의 에어쇼를 통해 우주·항공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모여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푸틴 "반란 사태, 실패할 운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와 관련해,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반란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푸틴 대통령은 이번 상황은 모든 협박과 혼란이 실패할 운명임을 보여줬다며, 사태 시작부터 위협을 제거하고 헌정 및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필요한 결정이 즉시 내려졌음을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친애하는 여러분, 오늘 저는 다시 한번 러시아의 모든 시민들에게 호소합니다. 당신의 인내심, 단결심, 애국심에 감사드려요. 이번 상황은 어떠한 협박이나 내부 혼란을 일으키려는 시도는 모두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또 바그너 그룹의 지휘관과 병사 대부분이 러시아의 애국자임을 알고 있다며, 그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전우들에 맞서도록 반란에 이용당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 정보기관이 이번 무장 반란에 서방의 첩보기관이 연루됐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녹취>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저는 불법 행위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지 않는 부서에서 일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러한 기관이 있으며, 제가 장담하건대 이미 외국의 반란 개입에 대한 진상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반란이 러시아의 파트너 및 우방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바이든 "서방 관여한 바 없어"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가 관여한 바 없다고 입장을 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바그너 사태 발생 이후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동맹 정상들과 통화를 하고 사태를 논의한 바 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사태를 서방 탓이라는 빌미를 주지 않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는 데 유럽 정상들과 동의했다면서, 우리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는 순전히 러시아 체제 내의 투쟁의 일부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우리가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는 그것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이는 러시아 체제 내에서의 투쟁의 일부입니다."
또 이번 사태의 여파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평가할 것이라며, 미국 국가안보팀에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상황이 전개되기 시작했을 때, 저는 국가 안보팀에게 면밀히 감시하고 시간별로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라고 지시했죠."
아울러 러시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방위와 주권, 영토 보전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스웨덴·튀르키예, 나토 가입 방안 추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6일 스웨덴과 튀르키예 수뇌부간 회동을 통해 스웨덴이 11~12일 나토 정상회의에서 나토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웨덴과 튀르키예 수뇌부 회동에는 양국 외무장관과 정보당국 수장, 안보 보좌관이 참석할 예정인데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내달 나토 정상회의에서 스웨덴을 32번째 동맹국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양국이 합의에 이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날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좋은 대화를 나눴고 앞으로도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위해 함께 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우리는 정상회담 전에 브뤼셀에서 고위급 회의를 소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회의에는 외무장관, 정보당국 수장, 안보 보좌관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목표는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완료하는 데 진전을 이루는 것입니다."
스웨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안보 불안이 고조되자 작년 5월 나토 가입을 신청한 바 있는데요.
나토에 가입하려면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지만, 현재 튀르키예와 헝가리 2개국이 스웨덴의 가입에 동의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4. 세계 최대 규모 우주·항공 전시회
세계 최대 규모의 우주·항공 전시회, '파리 에어쇼 2023'이 프랑스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글로벌 우주·항공 기업들이 다수 참여했는데요.
기업들은 초음속 여객기, 비행 택시, 고급 제트기들을 공개하며 다양한 항공 기술의 혁신을 선보였습니다.
또 첨단 방산 기술도 공유했습니다.
녹취> 저우 쿠오칭 / 중국 항공산업공사 총지배인
"올해 에어쇼에서 우리의 제품과 2,400개 이상의 다른 전시 업체의 제품을 본 후 저는 우리가 정말로 이 경쟁의 장에 진출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파리 에어쇼에서는 직원 공개 채용도 실시했는데요.
공식 채용존을 마련해 항공 설계, 생산, 정비 등 17개 직종을 선보이고, 현장 취업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녹취> 로린 폴저 / 독일 회사 관계자
"저는 독일에서 왔습니다. 모든 독일 회사들은 정말로 노동력이 부족하죠. 그래서 지금 새로운 직원들을 고용하려고 합니다."
이번 세계 최대 규모의 에어쇼를 통해 우주·항공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모여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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