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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수학 어려웠다···'킬러문항 배제' 반영될 듯
등록일 :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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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가 나왔습니다.
수학은 '불수능'으로 불렸던 작년 수능보다도 어려웠고 국어는 비교적 쉬웠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오는 9월 모의평가에는 정부의 이른바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지선 기자>
지난 1월 치러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어 영역은 136점으로 지난 수능보다 최고점이 2점 상승했고, 수학 영역은 151점으로 6점이나 올랐습니다.
통상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 점수가 낮아져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합니다.
국어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했다면, 수학은 '불수능'으로 불렸던 작년보다도 더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실제 이번 모의평가에서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학생은 1천400여 명으로 작년 수능에 비해 4배가량 늘었지만, 수학은 600여 명에 불과해 작년보다 줄었습니다.
문, 이과 통합 수능 도입 이후 최근 상위권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높은 수학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인문, 사회계열 대학으로 교차지원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는데,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커지면 이런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정부의 수능 킬러 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오는 9월 모의평가를 적정 난이도로 출제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민혜정)
앞서 교육부는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킬러문항들로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문항은 핀셋 제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주호 / 사회부총리
"변별력은 갖추되 공교육 과정에서 다뤄지지 않는 내용으로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소위 킬러문항은 학생과 학부모의 눈높이에서 핀셋으로 철저히 제거하겠습니다."

주요 킬러 문항 사례도 공개했는데, 6월 모의평가에서는 총 8개가 킬러 문항으로 꼽혔고 이 가운데 3개가 수학영역에서 출제됐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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