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결 분쟁 받아들이지 않을 것"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6.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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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뉴스입니다.
1. "동결 분쟁 받아들이지 않을 것"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동결'로 만드는 평화 제안은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동결 분쟁이란 군사적 대치 상황 자체는 지속되지만 직접적 교전은 중단된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28일 우크라이나 제헌절 국회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동결 분쟁'으로 바꾸는 어떠한 평화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평화는 정직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의 평화 공식은 정직한 평화를 제공할 뿐입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동결된 분쟁에 대한 어떤 제안도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폴란드, 리투아니아 정상들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한 분명한 계획이 제시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는데요.
전쟁 중에 나토 가입이 안 되는 것은 이해하지만 종전 후에는 가입이 가능하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그것이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신호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는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나토의 회원국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전 후에 구성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신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될 때까지 안보 보장을 받을 것이라는 신호도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 세계 중앙은행장, 금리 인상 약속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장 들은 최근 지속적인 긴축 정책에도 인플레이션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한목소리로 추가 금리 인상을 약속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 총재 등은 현지시간 28일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 연례 포럼에 참석했는데요.
이들은 현재 지나치게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면서, 한목소리로 추가 금리 인상을 약속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놀랄 정도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음 달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하다고 시사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틴 라가르드 / 유럽중앙은행 총재
"아시다시피 우리는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특히 국내 물가가 안정되고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충분한 가시적인 증거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달 기준금리를 0.5%P 인상해 시장을 놀라게 한 영국의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도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앤드루 베일리 / 잉글랜드은행 총재
"특히 우리에게 지속적으로 징후를 보여주는 인플레이션 상황은 우리가 그 시점에서 정말로 상당히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했습니다."
이렇게 세계 각국 중앙은행장들은 긴축 통화정책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최우선 목적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스웨덴, 쿠란 소각 시위
스웨덴에서는 이슬람 경전인 쿠란을 불태우는 시위가 벌어졌는데요.
이 행위로 튀르키예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 시도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이슬람권의 중심 국가 중 하나인데요.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 내 한 모스크 외곽에서 당국의 승인 아래 200여 명이 참가한 시위에서, 한 참가자가 이슬람교 경전인 쿠란을 소각했습니다.
이날 시위는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에 맞춰 기획됐습니다.
한편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건은 튀르키예의 공분을 자아냈는데요.
이번 사건은 튀르키예의 스웨덴 나토 가입 반대 의지를 한층 더 굳게 할 것이라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역시 쿠란 소각 행위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녹취> 베단트 파텔 / 美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우리는 일관되게 종교 문서를 불태우는 것은 무례하고 상처를 주는 행위이며, 합법적일 수 있는 일이라고 해서 꼭 적절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스웨덴 당국은 표현의 자유 보장 차원에서 시위를 허락했다면서, 시위 참가자들의 위법 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 타이태닉호 잠수정 잔해 인양
대서양 심해에서 내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타이태닉호 잠수정 잔해가 인양됐는데요.
잠수정 잔해에서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지난 18일 탑승객 5명을 태우고 바다로 들어간 타이태닉호 관광 잠수정은 심해로 입수한 뒤 1시간 45분 만에 실종됐는데요.
전문가들은 잠수정의 압력실에 문제가 생겨 심해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내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탑승객도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 해안경비대는 현지시간 28일 타이탄 잔해 인양 작업이 마무리됐고, 이 과정에서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유해도 함께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존 모거 / 美 해양경비대 소장
"타이탄 잠수정 잔해의 발견은 이 사건의 수색과 구조 측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줍니다. 해경은 잠수정과 탑승자 5명의 사망과 관련해 조사위원회를 공식 소집했습니다."
해안경비대는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와 함께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제이슨 뉴바우어 / 美 해양경비대장
"위원회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우선적으로 5명의 사망자를 낸 이 해양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의료 전문가들이 발견된 유해를 분석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글로벌뉴스입니다.
1. "동결 분쟁 받아들이지 않을 것"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동결'로 만드는 평화 제안은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동결 분쟁이란 군사적 대치 상황 자체는 지속되지만 직접적 교전은 중단된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28일 우크라이나 제헌절 국회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동결 분쟁'으로 바꾸는 어떠한 평화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평화는 정직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의 평화 공식은 정직한 평화를 제공할 뿐입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동결된 분쟁에 대한 어떤 제안도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폴란드, 리투아니아 정상들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한 분명한 계획이 제시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는데요.
전쟁 중에 나토 가입이 안 되는 것은 이해하지만 종전 후에는 가입이 가능하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그것이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신호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는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나토의 회원국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전 후에 구성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신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될 때까지 안보 보장을 받을 것이라는 신호도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 세계 중앙은행장, 금리 인상 약속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장 들은 최근 지속적인 긴축 정책에도 인플레이션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한목소리로 추가 금리 인상을 약속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 총재 등은 현지시간 28일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 연례 포럼에 참석했는데요.
이들은 현재 지나치게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면서, 한목소리로 추가 금리 인상을 약속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놀랄 정도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음 달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하다고 시사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틴 라가르드 / 유럽중앙은행 총재
"아시다시피 우리는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특히 국내 물가가 안정되고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충분한 가시적인 증거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달 기준금리를 0.5%P 인상해 시장을 놀라게 한 영국의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도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앤드루 베일리 / 잉글랜드은행 총재
"특히 우리에게 지속적으로 징후를 보여주는 인플레이션 상황은 우리가 그 시점에서 정말로 상당히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했습니다."
이렇게 세계 각국 중앙은행장들은 긴축 통화정책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최우선 목적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스웨덴, 쿠란 소각 시위
스웨덴에서는 이슬람 경전인 쿠란을 불태우는 시위가 벌어졌는데요.
이 행위로 튀르키예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 시도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이슬람권의 중심 국가 중 하나인데요.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 내 한 모스크 외곽에서 당국의 승인 아래 200여 명이 참가한 시위에서, 한 참가자가 이슬람교 경전인 쿠란을 소각했습니다.
이날 시위는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에 맞춰 기획됐습니다.
한편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건은 튀르키예의 공분을 자아냈는데요.
이번 사건은 튀르키예의 스웨덴 나토 가입 반대 의지를 한층 더 굳게 할 것이라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역시 쿠란 소각 행위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녹취> 베단트 파텔 / 美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우리는 일관되게 종교 문서를 불태우는 것은 무례하고 상처를 주는 행위이며, 합법적일 수 있는 일이라고 해서 꼭 적절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스웨덴 당국은 표현의 자유 보장 차원에서 시위를 허락했다면서, 시위 참가자들의 위법 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 타이태닉호 잠수정 잔해 인양
대서양 심해에서 내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타이태닉호 잠수정 잔해가 인양됐는데요.
잠수정 잔해에서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지난 18일 탑승객 5명을 태우고 바다로 들어간 타이태닉호 관광 잠수정은 심해로 입수한 뒤 1시간 45분 만에 실종됐는데요.
전문가들은 잠수정의 압력실에 문제가 생겨 심해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내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탑승객도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 해안경비대는 현지시간 28일 타이탄 잔해 인양 작업이 마무리됐고, 이 과정에서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유해도 함께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존 모거 / 美 해양경비대 소장
"타이탄 잠수정 잔해의 발견은 이 사건의 수색과 구조 측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줍니다. 해경은 잠수정과 탑승자 5명의 사망과 관련해 조사위원회를 공식 소집했습니다."
해안경비대는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와 함께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제이슨 뉴바우어 / 美 해양경비대장
"위원회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우선적으로 5명의 사망자를 낸 이 해양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의료 전문가들이 발견된 유해를 분석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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