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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전기차 특별안전점검···'누구나 무상 이용' [정책현장+]
등록일 : 2023.07.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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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 수가 어느덧 40만 대에 육박하고 있는데, 친환경 차량의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차량의 안전 문제도 중요해지고 있죠.

송나영 앵커>
정부가 연말까지 전기차를 대상으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리나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

이리나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780만대가 팔린 전기차.
전체 시장을 놓고 보면 신차 판매 10대 중 1대가 전기차로 꼽혔습니다.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기차가 누적 등록대 수는 39만대로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68.4%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가 늘어나는 만큼 배터리 화재 사고도 종종 이어지면서 이용자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기차 특별안전점검
(장소: 서울, 현대차 남부하이테크센터)

이에 정부가 2011년 이후 판매돼 운행 중인 약 50여개의 전기차종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합니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이뤄지는데 국산 전기차 제작, 판매사는 물론 벤츠와 테슬라 등 국내에서 판매 중인 수입 전기차 14개 업체도 참여합니다.
전기차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점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점검을 원하는 이용자는 제작사별 점검 일정을 확인한 뒤 가까운 차량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차량의 외관과 절연 저항 배터리 상태 등 9개 항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리나 기자 rinami@korea.kr
"만약 이상이 발견 될 경우 수리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일부 차종의 경우 배터리관리시스템의 업데이트도 받을 수 있습니다."

특별 안전검검이 진행 중인 현장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기차에 대한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번 특별점검을 마련했다면서, 모든 전기차 이용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차량을 점검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어디 한군데가 손상이나 쇼트가 나면 이게 연쇄적으로 번져가지고 화재가 커지는 건가요? 화재의 위험을 이것을 원통으로 만든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니죠?"

한편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차량 점검을 위해 점검 센터 등을 방문한 이용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이용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안전한 이용방안을 안내하는 홍보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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