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일부 "금리인상 필요"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7.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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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뉴스입니다.
1. 美 연준 일부 "금리인상 필요"
미국 연방준비 제도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는데요.
일부 참석자들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달인 6월 회의에서 1년 반 동안 유지했던 금리인상을 멈추고 동결했는데요.
금리 동결 결정에도 연준 내부에서는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준은 현지시간 5일 공개한 6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거의 모든 참석자는 기준금리 유지를 적절하거나 용납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일부 참석자는 금리인상을 선호하거나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금리인상 지지자들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하고,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돌아오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가 거의 없다는 점을 근거로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여러 차례 공개 발언을 통해 연준 내에서 '2회 추가 인상'을 지지하는 여론이 우세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녹취> 제이 햇필드 / 美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 CEO
"연준 회의록과 관련해, 위원들은 같은 입장을 보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마지막 대국민 담화에서 자신이 계속 매파적임을 분명히 했고, 두 번의 인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죠. 따라서 연준 회의록이 매파적이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추가 인상을 시사한 만큼, 7월 이후 미국의 금리인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中, 광물 수출 제한
중국은 반도체용 희귀 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미국은 중국의 광물 수출 제한 방침에 대해 단호한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중국은 전 세계 갈륨과 게르마늄의 80%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중국 상무부는 최근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을 8월 1일부터 통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의 허가 없이는 이 금속을 수출하지 못하게 되는데요.
중국이 이 물질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실시하는 것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관행이며, 특정 국가를 표적으로 삼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마오닝 / 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항상 세계 생산과 공급망의 안보, 안정을 유지하는 데 전념해 왔습니다. 항상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차별 없는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해왔다는 것이죠. 중국 정부가 관련 품목에 대해 법에 따라 수출 통제를 실시하는 것은 국제적인 관행이며,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 등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분석된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이 갈륨, 게르마늄의 수출을 제한하기로 방침을 정한 데 대해 단호히 반대했는데요.
또 이번 조치는 공급망을 다양화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3. 유럽, 때아닌 여름 폭풍
때아닌 여름 폭풍이 유럽 국가들을 강타했는데요.
폭풍우로 인해 교통이 마비되고 사망자도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5일 이례적인 여름 폭풍이 네덜란드와 독일을 강타했는데요.
네덜란드 북부 노르트홀란트주 하를럼에서는 여성 1명이 쓰러지는 나무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공항과 철도, 도로도 마비됐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하나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히폴 공항에서는 300편 이상의 항공 운항이 취소됐고, 북부 지역의 모든 기차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녹취> 하스나 파하네 / 네덜란드 주민
"자전거를 타고 밖으로 나갔는데, 나무들이 모두 쓰러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녹취> 조지아 톰슨 / 네덜란드 주민
"옆 도로에 나무들이 쓰러져 있었고, 제가 일하는 곳까지 걸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많은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네덜란드 기상청은 이날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폭풍 '폴리'가 심각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북부 4개 지역에 최고 단계 경보인 '코드 레드'를 발령했습니다.
한편 이날 독일 북부에서도 시속 100km 이상의 풍속이 관측됐는데요.
니더작센주 레데에서 한 여성이 뿌리째 뽑힌 나무에 타격을 받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습니다.
또 니더작센주 일부 지역에는 휴교령이 내려졌고, 독일 기상청은 불필요한 차량 운행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폭풍은 늦은 시각까지 네덜란드와 독일을 관통해 덴마크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美, 라임 파이 먹기 대회
최근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은 미국에서는 이색적인 기념 행사들이 열리고 있는데요.
플로리다에서는 라임 파이 먹기 대회가 개최됐습니다.
사람들이 그릇에 코를 박은 채 무언가를 정신 없이 먹고 있습니다.
얼굴은 온통 크림으로 범벅됐는데요.
미국의 플로리다 키웨스트 섬에서는 '라임 파이 먹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라임은 키웨스트 섬의 대표 특산물로, 이곳에서 생산한 라임으로 만들어진 라임 파이는 플로리다를 대표하는 공식 디저트로 자리잡았습니다.
도구나 손을 사용하지 않고 가장 빨리 파이를 먹는 사람이 우승을 거머쥐는데요.
올해의 우승자는 3분 35초 만에 파이를 먹은 아이오와주 출신의 남성이 차지했습니다.
녹취> 조슈아 모글 / 대회 우승자
"제 전략은 숨을 쉬지 않고 계속 먹는 것이었습니다. 끊임없이 음식을 입에 물어야죠. 먹고, 먹고, 또 먹어요."
이번 대회를 통해 맛있는 음식도 먹고 지역의 특산물도 널리 알리는 즐거운 시간이 됐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글로벌뉴스입니다.
1. 美 연준 일부 "금리인상 필요"
미국 연방준비 제도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는데요.
일부 참석자들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달인 6월 회의에서 1년 반 동안 유지했던 금리인상을 멈추고 동결했는데요.
금리 동결 결정에도 연준 내부에서는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준은 현지시간 5일 공개한 6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거의 모든 참석자는 기준금리 유지를 적절하거나 용납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일부 참석자는 금리인상을 선호하거나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금리인상 지지자들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하고,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돌아오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가 거의 없다는 점을 근거로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여러 차례 공개 발언을 통해 연준 내에서 '2회 추가 인상'을 지지하는 여론이 우세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녹취> 제이 햇필드 / 美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 CEO
"연준 회의록과 관련해, 위원들은 같은 입장을 보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마지막 대국민 담화에서 자신이 계속 매파적임을 분명히 했고, 두 번의 인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죠. 따라서 연준 회의록이 매파적이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추가 인상을 시사한 만큼, 7월 이후 미국의 금리인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中, 광물 수출 제한
중국은 반도체용 희귀 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미국은 중국의 광물 수출 제한 방침에 대해 단호한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중국은 전 세계 갈륨과 게르마늄의 80%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중국 상무부는 최근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을 8월 1일부터 통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의 허가 없이는 이 금속을 수출하지 못하게 되는데요.
중국이 이 물질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실시하는 것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관행이며, 특정 국가를 표적으로 삼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마오닝 / 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항상 세계 생산과 공급망의 안보, 안정을 유지하는 데 전념해 왔습니다. 항상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차별 없는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해왔다는 것이죠. 중국 정부가 관련 품목에 대해 법에 따라 수출 통제를 실시하는 것은 국제적인 관행이며,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 등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분석된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이 갈륨, 게르마늄의 수출을 제한하기로 방침을 정한 데 대해 단호히 반대했는데요.
또 이번 조치는 공급망을 다양화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3. 유럽, 때아닌 여름 폭풍
때아닌 여름 폭풍이 유럽 국가들을 강타했는데요.
폭풍우로 인해 교통이 마비되고 사망자도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5일 이례적인 여름 폭풍이 네덜란드와 독일을 강타했는데요.
네덜란드 북부 노르트홀란트주 하를럼에서는 여성 1명이 쓰러지는 나무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공항과 철도, 도로도 마비됐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하나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히폴 공항에서는 300편 이상의 항공 운항이 취소됐고, 북부 지역의 모든 기차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녹취> 하스나 파하네 / 네덜란드 주민
"자전거를 타고 밖으로 나갔는데, 나무들이 모두 쓰러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녹취> 조지아 톰슨 / 네덜란드 주민
"옆 도로에 나무들이 쓰러져 있었고, 제가 일하는 곳까지 걸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많은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네덜란드 기상청은 이날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폭풍 '폴리'가 심각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북부 4개 지역에 최고 단계 경보인 '코드 레드'를 발령했습니다.
한편 이날 독일 북부에서도 시속 100km 이상의 풍속이 관측됐는데요.
니더작센주 레데에서 한 여성이 뿌리째 뽑힌 나무에 타격을 받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습니다.
또 니더작센주 일부 지역에는 휴교령이 내려졌고, 독일 기상청은 불필요한 차량 운행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폭풍은 늦은 시각까지 네덜란드와 독일을 관통해 덴마크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美, 라임 파이 먹기 대회
최근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은 미국에서는 이색적인 기념 행사들이 열리고 있는데요.
플로리다에서는 라임 파이 먹기 대회가 개최됐습니다.
사람들이 그릇에 코를 박은 채 무언가를 정신 없이 먹고 있습니다.
얼굴은 온통 크림으로 범벅됐는데요.
미국의 플로리다 키웨스트 섬에서는 '라임 파이 먹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라임은 키웨스트 섬의 대표 특산물로, 이곳에서 생산한 라임으로 만들어진 라임 파이는 플로리다를 대표하는 공식 디저트로 자리잡았습니다.
도구나 손을 사용하지 않고 가장 빨리 파이를 먹는 사람이 우승을 거머쥐는데요.
올해의 우승자는 3분 35초 만에 파이를 먹은 아이오와주 출신의 남성이 차지했습니다.
녹취> 조슈아 모글 / 대회 우승자
"제 전략은 숨을 쉬지 않고 계속 먹는 것이었습니다. 끊임없이 음식을 입에 물어야죠. 먹고, 먹고, 또 먹어요."
이번 대회를 통해 맛있는 음식도 먹고 지역의 특산물도 널리 알리는 즐거운 시간이 됐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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