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정상회의 오늘 개막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7.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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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뉴스입니다.
1. 나토 정상회의 오늘 개막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가 현지시간 11일부터 이틀간 막을 올리는데요.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약속이 어느 정도 수위로 합의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나토 동부전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31개 동맹국과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이 참석하는데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500일을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약속이 어느 정도 수위로 합의될지가 이번 정상회의에 주요 의제입니다.
정상들은 현지시간 11일 오후에 열리는 첫 호의부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해 협의하고, 수위를 조율할 예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정식 회원국으로 초대할 때가 언제인지를 결정할 것이고, 이는 동맹국과 우크라이나를 위한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등 추가적 군사 지원에도 협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빌뉴스에서 우리 전사들에게 주어질 무기에 대해 긍정적인 소식이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더불어 냉전 종식 후 처음으로 러시아의 전면전을 가정한 유럽 및 대서양 방위 계획에 대한 동맹국 정상들의 최종 합의도 이뤄질 전망인데요.
아울러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만큼, 북한, 중국과 관련한 공동성명이 어느 정도 이뤄질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2. "튀르키예, 스웨덴 나토 가입 진행 합의"
튀르키예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를 하루앞둔 현지시간 10일,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 짓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0일, 스웨덴 가입 비준안을 튀르키예 의회에서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진행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고 강조했는데요.
튀르키예·스웨덴·나토의 회동이 끝난 뒤 나온 공동성명에는 "튀르키예는 스웨덴 가입 비준안을 의회에 전달하고, 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비준을 보장할 것"이라고 명시됐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저는 방금 에르도안 대통령과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와 건설적인 회담을 가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에르도안 대통령이 스웨덴의 가입 의정서를 가능한 한 빨리 국회에 제출하고, 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비준을 보장하기로 합의했음을 발표하게 되어 기쁩니다."
다만 구체적인 의회 상정 시한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이어 튀르키예와 스웨덴은 테러 대응을 위한 장관급 연례 협의 등을 골자로 한 새로운 양자 안보 협정도 체결하기로 했는데요.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튀르키예와 스웨덴은 오늘 새로운 양자 안보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나토는 이 분야에서의 작업을 강화할 것이며, 처음으로 대테러 특별 조정관 직책을 신설해 협력을 뒷받침할 것입니다."
안보 협정에는 튀르키예가 요구해온 스웨덴 내 반튀르키예 단체인 쿠르드노동자당 등에 대한 대응 강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美 북동부, 물난리 피해 급증
뉴욕을 비롯한 미국 북동부 지역에 집중 호우가 발생했는데요.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북동부 지역에 불과 한나절 사이 2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비는 성인 무릎 높이까지 차올랐는데요.
갑작스러운 물난리에 주택 수십 채가 파손되고,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녹취> 캐시 호컬 / 美 뉴욕 주지사
"지금 우리는 허드슨 계곡 전역의 지역사회를 황폐화시킨 기상 이변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또 뉴욕에서는 30대 주민 한 명이 비를 피하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습니다.
녹취> 캐시 호컬 / 美 뉴욕 주지사
"우리는 개인의 생명을 잃었습니다. 35세의 젊은 여성이 집에 물이 너무 많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나왔는데, 그녀가 물에 휩쓸리는 것을 그녀의 연인이 보고 말았습니다."
가장 피해가 큰 뉴욕주와 뉴햄프셔주, 버몬트주는 비상 사태를 선포했는데요.
갑작스럽게 물이 불어나면서 구조작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현재 피해 규모도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4. "남극 해빙 면적, 사상 최저치"
세계기상기구 WMO는 더운 날씨로 인해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남극의 해빙 면적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올해 7월 첫 주가 역대 같은 기간 가운데 지구 평균기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는데요.
올해 여름 들어 평균기온이 경신되는 현상은 육지와 바다 모두에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생태계와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6월을 기준으로 남극의 해빙, 즉 바다가 얼어서 생긴 얼음의 수치가 평년보다 17% 감소하면서 6월 들어 가장 적은 면적을 보였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높은 해수면 온도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전했습니다.
녹취> 마이클 스페로우 / WMO 기후 연구가
"남극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해빙의 감소는 정말로 완전히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바다가 상당히 따뜻해지면, 이는 대기와 전 세계의 해빙, 빙하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세계기상기구는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이 앞으로 더 강력해 질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이에 따라 온난화 현상도 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글로벌뉴스입니다.
1. 나토 정상회의 오늘 개막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가 현지시간 11일부터 이틀간 막을 올리는데요.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약속이 어느 정도 수위로 합의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나토 동부전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31개 동맹국과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이 참석하는데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500일을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약속이 어느 정도 수위로 합의될지가 이번 정상회의에 주요 의제입니다.
정상들은 현지시간 11일 오후에 열리는 첫 호의부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해 협의하고, 수위를 조율할 예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정식 회원국으로 초대할 때가 언제인지를 결정할 것이고, 이는 동맹국과 우크라이나를 위한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등 추가적 군사 지원에도 협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빌뉴스에서 우리 전사들에게 주어질 무기에 대해 긍정적인 소식이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더불어 냉전 종식 후 처음으로 러시아의 전면전을 가정한 유럽 및 대서양 방위 계획에 대한 동맹국 정상들의 최종 합의도 이뤄질 전망인데요.
아울러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만큼, 북한, 중국과 관련한 공동성명이 어느 정도 이뤄질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2. "튀르키예, 스웨덴 나토 가입 진행 합의"
튀르키예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를 하루앞둔 현지시간 10일,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 짓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0일, 스웨덴 가입 비준안을 튀르키예 의회에서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진행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고 강조했는데요.
튀르키예·스웨덴·나토의 회동이 끝난 뒤 나온 공동성명에는 "튀르키예는 스웨덴 가입 비준안을 의회에 전달하고, 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비준을 보장할 것"이라고 명시됐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저는 방금 에르도안 대통령과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와 건설적인 회담을 가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에르도안 대통령이 스웨덴의 가입 의정서를 가능한 한 빨리 국회에 제출하고, 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비준을 보장하기로 합의했음을 발표하게 되어 기쁩니다."
다만 구체적인 의회 상정 시한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이어 튀르키예와 스웨덴은 테러 대응을 위한 장관급 연례 협의 등을 골자로 한 새로운 양자 안보 협정도 체결하기로 했는데요.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튀르키예와 스웨덴은 오늘 새로운 양자 안보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나토는 이 분야에서의 작업을 강화할 것이며, 처음으로 대테러 특별 조정관 직책을 신설해 협력을 뒷받침할 것입니다."
안보 협정에는 튀르키예가 요구해온 스웨덴 내 반튀르키예 단체인 쿠르드노동자당 등에 대한 대응 강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美 북동부, 물난리 피해 급증
뉴욕을 비롯한 미국 북동부 지역에 집중 호우가 발생했는데요.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북동부 지역에 불과 한나절 사이 2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비는 성인 무릎 높이까지 차올랐는데요.
갑작스러운 물난리에 주택 수십 채가 파손되고,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녹취> 캐시 호컬 / 美 뉴욕 주지사
"지금 우리는 허드슨 계곡 전역의 지역사회를 황폐화시킨 기상 이변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또 뉴욕에서는 30대 주민 한 명이 비를 피하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습니다.
녹취> 캐시 호컬 / 美 뉴욕 주지사
"우리는 개인의 생명을 잃었습니다. 35세의 젊은 여성이 집에 물이 너무 많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나왔는데, 그녀가 물에 휩쓸리는 것을 그녀의 연인이 보고 말았습니다."
가장 피해가 큰 뉴욕주와 뉴햄프셔주, 버몬트주는 비상 사태를 선포했는데요.
갑작스럽게 물이 불어나면서 구조작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현재 피해 규모도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4. "남극 해빙 면적, 사상 최저치"
세계기상기구 WMO는 더운 날씨로 인해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남극의 해빙 면적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올해 7월 첫 주가 역대 같은 기간 가운데 지구 평균기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는데요.
올해 여름 들어 평균기온이 경신되는 현상은 육지와 바다 모두에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생태계와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6월을 기준으로 남극의 해빙, 즉 바다가 얼어서 생긴 얼음의 수치가 평년보다 17% 감소하면서 6월 들어 가장 적은 면적을 보였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높은 해수면 온도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전했습니다.
녹취> 마이클 스페로우 / WMO 기후 연구가
"남극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해빙의 감소는 정말로 완전히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바다가 상당히 따뜻해지면, 이는 대기와 전 세계의 해빙, 빙하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세계기상기구는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이 앞으로 더 강력해 질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이에 따라 온난화 현상도 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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