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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물폭탄'···오늘 남부지방 강한 비
등록일 : 2023.07.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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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라 앵커>
어제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피해 상황 살펴봅니다.
김현지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김현지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어제 전국 곳곳에서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서울에선 처음으로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는데요.
시간당 70mm가 넘는 비가 내린 곳도 있었습니다.
강한 비가 내렸다 그치길 반복하면서 곳곳에서 인명피해와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기 여주에선 소양천 주변을 산책하던 75세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요.
부산 사상구 학장천 주변에선 68세 여성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원주와 경기도 광주에선 주택 6채가, 부산 해운대구에선 차량 7대 침수됐습니다.
광주 북구에선 어린이집 천장 일부가 무너졌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서울에선 어제 오후 한때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가 16분 만에 재개됐습니다.
현재 전국 하천변 153곳과 17개 국립공원 등이 통제 상태고요.
중대본은 어제 오후부터 비상 2단계 대응과 함께 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윤세라 앵커>
오늘도 곳곳에 비 소식이 있는데요.
특히 오늘은 남부지방에 비가 집중된다고요?

김현지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기준 충북 일부 지역과 전남 남해안, 경남권 남해안에 호우특보가 발효됐습니다.
특히 오전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mm의 비가 집중되겠고요.
오후까진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7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밖에 수도권과 충청권, 제주도엔 오후에 비가 쏟아지겠고요.
저녁엔 강원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내륙과 충북, 전북이 5~60mm, 수도권과 충남권 등이 5~20mm입니다.
비는 당분간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내일부턴 다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질 거로 예상됩니다.
한동안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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