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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우크라에 '조건부 신속 가입' 약속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7.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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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나토, 우크라에 '조건부 신속 가입' 약속
나토 31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사실상의 '조건부 신속 가입'을 약속했습니다.
나토 31개국은 현지시간 11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정상회의 첫날 채택한 공동성명 11항에서, 우리는 회원국들이 동의하고 가입에 필요한 조건이 충족되면 우크라이나에 가입 초청장을 보낼 수 있는 위치에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또 가입 절차가 개시될 경우 가입 신청국이 거쳐야 하는 절차인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을 면제해주기로 합의했습니다.
즉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겠다는 것인데요.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의 회원국이 될 것임을 재확인하고 회원국 행동 계획에 대한 요구 사항을 면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가입 절차를 2단계에서 1단계로 바꿀 것입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 정상들이 공동성명을 발표할 즈음, 빌뉴스 시내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지지 콘서트에 참석했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는 우크라이나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고, 우크라이나는 나토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 자격이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나토는 우크라이나에 안보를 줄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를 더 강하게 만들 것입니다."

그러면서 바흐무트에서 빌뉴스까지 직접 가져온 우크라이나 국기를 펼쳐 보이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습니다.

2. 프랑스, 우크라에 장거리 미사일 제공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깊숙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미사일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는데요.
주요 언론은 마크롱 대통령의 발표 이전에 이미 스칼프 순항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프랑스 군과 외교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저는 무기와 장비의 전달을 늘리고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능력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새 장거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결정했죠."

한편 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비인도적 무기로 논란이 되는 집속탄을 지원할 경우, 자신들도 집속탄을 쓸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제공한다면 러시아군은 대응 수단으로서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유사한 파괴 수단을 쓸 수밖에 없다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세르게이 쇼이구 / 러시아 국방장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공급할 경우,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대응책으로 유사한 무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무기 지원이 전쟁을 장기화할 뿐이라는 입장도 되풀이했습니다.

3. 美 버몬트, 하루 200mm 이상 집중호우
미국 동북부를 휩쓴 폭우로 버몬트주에서 역대급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전날부터 현지시간 11일 오전까지 버몬트 일대에서는 2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로 곳곳이 허리 높이까지 잠겼는데요.
특히 버몬트주 플리머스에는 230mm의 비가 쏟아져, 2011년 40명의 목숨을 앗아간 허리케인 아이린 이후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녹취> 필 스콧 / 버몬트 주지사
"우리의 주도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홍수가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으며, 열대 폭풍 아이린 때의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주 당국은 버몬트 전역에서 물에 잠긴 집과 차량으로부터 최소 11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는데요.
또 보트와 헬리콥터를 동원해 산악 지역 등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녹취> 제니퍼 모리슨 / 공공 안전 담당자
"버몬트에서 13개 구조 팀은 현재 주 전역에서 100건 이상의 구조를 수행했으며, 매우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버몬트주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요.
이번 비구름은 미국 동북부를 넘어 캐나다 퀘벡주로 향하고 있다고 기상 전문가들은 밝혔습니다.

4. 세계에서 가장 큰 공룡 공원
커다란 공룡들이 가득한 이곳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입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세계에서 가장 큰 공룡 공원이 문을 열었는데요.
이 공원에는 실제 공룡과 똑같은 모습을 한 공룡 40마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공원 관계자들은 멸종된 고대 생물들에 대한 과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이 공룡들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녹취> 알렉산더 켈너 / 공룡 공원 큐레이터
"이 공룡 공원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공원일뿐만 아니라, 제가 과학을 공룡 분야에 선두적으로 적용한 첫 번째 공원입니다. 모두가 방문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불문한 많은 관광객들이 공원을 찾아 40마리의 공룡들을 감상했는데요.
또 자연 친화적인 산책로와 숲 위를 날 수 있는 짚라인 등 즐길거리도 마련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방문해 과거 공룡이 살아있던 시대로 알찬 여행을 떠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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