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회담···오염수 방류·북핵 공조 논의
등록일 : 2023.07.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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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한편 오늘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한일 두 나라 외교장관이 만났습니다.
송나영 앵커>
나토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일본 총리에게 오염수와 관련된 요청 사항을 전달한 만큼, 후속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하야시 일본 외무상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양자 회담을 했습니다.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한 지 2개월 만입니다.
두 장관은 한일 셔틀외교와 민간 교류 등이 완전히 복원된 것을 환영하고, 한일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빠르게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박진 장관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면서 전날 양국 정상이 논의한 대로,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 공유와 함께 이상상황 발생 시 방류중단과 즉시 통보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북한의 ICBM 도발과 관련해 북핵 억제와 양국 공조를 강화하고, 납북자 등 북한인권 문제 개선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두 장관은 또, 한일중 3국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3국 정상회의와 같은 협력체의 재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아세안, 아세안+3 외교장관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14일, 동아시아정상회의와 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합니다.
한중일 외교장관이 한 자리에 모이는 아세안+3 회의에서는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참석한 만큼 한중 양자 회담이 성사될 지도 주목됩니다.
북한의 참석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ARF는 북한이 참여하고 있는 유일한 역내 안보 협의체로, 지난 회의 때 북한 측에서는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대표부 대사가 참석했습니다.
한편, 안광일 대사는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한미연합훈련을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연합훈련은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수십년동안 정례적으로 실시한 방어적 훈련"이라면서, 안보리 결의에 위반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제공: 로이터통신 / 영상편집: 김세원)
KTV 김민아입니다.
한편 오늘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한일 두 나라 외교장관이 만났습니다.
송나영 앵커>
나토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일본 총리에게 오염수와 관련된 요청 사항을 전달한 만큼, 후속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하야시 일본 외무상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양자 회담을 했습니다.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한 지 2개월 만입니다.
두 장관은 한일 셔틀외교와 민간 교류 등이 완전히 복원된 것을 환영하고, 한일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빠르게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박진 장관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면서 전날 양국 정상이 논의한 대로,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 공유와 함께 이상상황 발생 시 방류중단과 즉시 통보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북한의 ICBM 도발과 관련해 북핵 억제와 양국 공조를 강화하고, 납북자 등 북한인권 문제 개선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두 장관은 또, 한일중 3국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3국 정상회의와 같은 협력체의 재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아세안, 아세안+3 외교장관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14일, 동아시아정상회의와 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합니다.
한중일 외교장관이 한 자리에 모이는 아세안+3 회의에서는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참석한 만큼 한중 양자 회담이 성사될 지도 주목됩니다.
북한의 참석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ARF는 북한이 참여하고 있는 유일한 역내 안보 협의체로, 지난 회의 때 북한 측에서는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대표부 대사가 참석했습니다.
한편, 안광일 대사는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한미연합훈련을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연합훈련은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수십년동안 정례적으로 실시한 방어적 훈련"이라면서, 안보리 결의에 위반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제공: 로이터통신 / 영상편집: 김세원)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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