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나토 사무총장 면담 [외신에 비친 한국]
등록일 : 2023.07.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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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외신에 비친 한국>, 오늘은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1. 윤 대통령, 나토 사무총장 면담
윤석열 대통령은 11일과 12일 이틀간 열린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했습니다.
순방 첫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면담을 진행했는데요.
이 소식, 주요 외신들도 집중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과 나토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과 나토 사무총장은 북한, 우크라이나 등 세계 안보 문제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사이버 분야 협력에 관한 논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또 이 과정에서 한-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만들어 협력의 틀을 제도화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윤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비난에 동참한 데 대해 감사함을 표시했다고 전했는데요.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역시 나토에 국한하지 않는 중요한 문제라며, 이 부분에 대해 계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윤석열 대통령이 리투아니아에서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과 나토의 연대를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북핵 대응과 관련한 연대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일본도 언급하며, 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의 안보는 뗄 수 없는 관계고 한일 등과 나토의 긴밀한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음을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한국은 일본과 함께 나토 파트너국으로, 윤 대통령의 정상회의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라고 전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나토 대표부를 공식 개설하는 등 나토와의 창구를 넓혀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2. 한·폴란드 정상회담
리투아니아에서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두 번째 방문지인 폴란드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는데요.
주요 외신들도 이 소식을 관심 있게 다뤘습니다.
<AP통신>은 윤석열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13일 폴란드 대통령궁에서 회담을 개최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한국과 폴란드는 양국 간 전략적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특히 안보, 경제, 무역에서의 관계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양 정상은 인프라와 최신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그리고 우크라이나 재건에서의 협력에 대한 양국 장관의 협정 서명식도 지켜봤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한-폴란드 정상회담에서 폴란드가 한국산 무기를 추가로 구매하는 방안에 합의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 군인들을 위한 새로운 군사 장비를 한국에서 구입하고, 나아가 폴란드에서 한국 무기를 생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는데요.
윤 대통령 역시 양국이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국방 협력을 발전시키기로 합의했음을 강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3. 한국의 ‘전세 제도’
다음 소식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보증금을 지급하고 주택을 임차하는 ‘전세 제도’가 있는데요.
최근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이른바 ‘전세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도 우리나라의 전세 제도와 최근 급증하는 전세사기 피해에 대해 관심 있게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 은 한국의 임대 제도인 ‘전세 제도’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먼저 한국에서는 보통 2년 단위인 임대 계약을 맺을 때, 임대주가 세입자에게 집값의 50%~90%를 보증금으로 요구하는 독특한 ‘전세’제도가 있다고 소개했는데요.
계약 만료 시 기존 세입자의 보증금을 신규 세입자의 보증금으로 갚는 피라미드식 전세 제도는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때 비교적 원활하게 작동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수십 년간 이어진 한국의 부동산 시장 상승세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한 2021년 이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전했는데요.
이에 따라 부동산 위기가 불거지고, 보증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세입자가 올해만 최소 5명에 이를 정도로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며 전세 제도의 아쉬운 점에 대한 의견을 전했습니다.
4. 중국 팬들의 K팝 사랑
마지막으로 문화 소식 살펴봅니다.
2017년 주한 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즉 사드 배치에 따라 중국 내 한류는 크게 위축됐습니다.
문화 부분에 대한 대부분의 교류가 중단됐는데요.
이런 가운데서도 K팝을 향한 중국 팬들의 사랑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도 이 소식을 자세하게 보도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정부가 한국 콘텐츠에 대해 사실상 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중국의 케이팝 팬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정부의 한한령을 회피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먼저 중국의 K팝 팬들은 K팝 스타들이 중국 문화를 존중한 사례를 부각시켜 반중이라는 비난을 사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아울러 문화적으로 민감한 소재를 건드리거나 노골적으로 반중 정서를 드러내지 않는 한, 정치적으로 경색된 한중 관계에 개의치 않는 분위기라고 보도했습니다.
(정보 제공: 해외문화홍보원)
또 다른 나라를 거쳐 수입된 앨범들을 단체 구매하면서 여전히 K팝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에 비친 한국이었습니다.
<외신에 비친 한국>, 오늘은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1. 윤 대통령, 나토 사무총장 면담
윤석열 대통령은 11일과 12일 이틀간 열린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했습니다.
순방 첫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면담을 진행했는데요.
이 소식, 주요 외신들도 집중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과 나토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과 나토 사무총장은 북한, 우크라이나 등 세계 안보 문제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사이버 분야 협력에 관한 논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또 이 과정에서 한-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만들어 협력의 틀을 제도화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윤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비난에 동참한 데 대해 감사함을 표시했다고 전했는데요.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역시 나토에 국한하지 않는 중요한 문제라며, 이 부분에 대해 계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윤석열 대통령이 리투아니아에서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과 나토의 연대를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북핵 대응과 관련한 연대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일본도 언급하며, 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의 안보는 뗄 수 없는 관계고 한일 등과 나토의 긴밀한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음을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한국은 일본과 함께 나토 파트너국으로, 윤 대통령의 정상회의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라고 전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나토 대표부를 공식 개설하는 등 나토와의 창구를 넓혀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2. 한·폴란드 정상회담
리투아니아에서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두 번째 방문지인 폴란드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는데요.
주요 외신들도 이 소식을 관심 있게 다뤘습니다.
한국과 폴란드는 양국 간 전략적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특히 안보, 경제, 무역에서의 관계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양 정상은 인프라와 최신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그리고 우크라이나 재건에서의 협력에 대한 양국 장관의 협정 서명식도 지켜봤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한-폴란드 정상회담에서 폴란드가 한국산 무기를 추가로 구매하는 방안에 합의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 군인들을 위한 새로운 군사 장비를 한국에서 구입하고, 나아가 폴란드에서 한국 무기를 생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는데요.
윤 대통령 역시 양국이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국방 협력을 발전시키기로 합의했음을 강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3. 한국의 ‘전세 제도’
다음 소식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보증금을 지급하고 주택을 임차하는 ‘전세 제도’가 있는데요.
최근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이른바 ‘전세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도 우리나라의 전세 제도와 최근 급증하는 전세사기 피해에 대해 관심 있게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 은 한국의 임대 제도인 ‘전세 제도’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먼저 한국에서는 보통 2년 단위인 임대 계약을 맺을 때, 임대주가 세입자에게 집값의 50%~90%를 보증금으로 요구하는 독특한 ‘전세’제도가 있다고 소개했는데요.
계약 만료 시 기존 세입자의 보증금을 신규 세입자의 보증금으로 갚는 피라미드식 전세 제도는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때 비교적 원활하게 작동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수십 년간 이어진 한국의 부동산 시장 상승세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한 2021년 이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전했는데요.
이에 따라 부동산 위기가 불거지고, 보증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세입자가 올해만 최소 5명에 이를 정도로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며 전세 제도의 아쉬운 점에 대한 의견을 전했습니다.
4. 중국 팬들의 K팝 사랑
마지막으로 문화 소식 살펴봅니다.
2017년 주한 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즉 사드 배치에 따라 중국 내 한류는 크게 위축됐습니다.
문화 부분에 대한 대부분의 교류가 중단됐는데요.
이런 가운데서도 K팝을 향한 중국 팬들의 사랑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도 이 소식을 자세하게 보도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정부가 한국 콘텐츠에 대해 사실상 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중국의 케이팝 팬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정부의 한한령을 회피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먼저 중국의 K팝 팬들은 K팝 스타들이 중국 문화를 존중한 사례를 부각시켜 반중이라는 비난을 사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아울러 문화적으로 민감한 소재를 건드리거나 노골적으로 반중 정서를 드러내지 않는 한, 정치적으로 경색된 한중 관계에 개의치 않는 분위기라고 보도했습니다.
(정보 제공: 해외문화홍보원)
또 다른 나라를 거쳐 수입된 앨범들을 단체 구매하면서 여전히 K팝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에 비친 한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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