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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구조작업 진행···사망 7명으로 늘어
등록일 : 2023.07.1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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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계속된 폭우에 청주시 오송읍에서는 미호강이 범람하며 강물이 인근 지하차도를 덮쳤습니다.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지하차도를 지나던 차량들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유리 기자! 먼저 사고 상황을 정리해주시죠.

김유리 기자>
네, 저는 지금 침수사고가 발생한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앞에 나와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어제 오전 8시 40분 경인데요.
사흘간 계속된 집중호우로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다량의 강물이 이곳 지하차도를 덮쳤습니다.
약 6만t에 달하는 강물이 터널로 쏟아져 내리며 차량들이 순식간에 갇힌 것으로 보입니다.
CCTV 분석결과 지하차도를 빠져나오지 못한 차량은 15대로 파악됐는데요.
이 중에는 많은 승객이 탑승한 시내버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안타까운 상황인데요.
구조작업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김유리 기자>
사고직후 현장에서 구조된 사람은 9명입니다.
하지만 비가 계속 오고 물이 유입되면서 이후 구조는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소방당국은 물을 빼내는 특수차량을 투입하고 물막이 작업을 하는 등 우선 배수 작업에 주력했습니다.
군과 특수구조대의 잠수부 인력들도 현장에 투입됐는데 흙탕물로 인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바로 투입되지는 못했습니다.
고무보트 등을 활용한 구조가 진행되던 중 안타까운 사망자도 확인이 됐는데요.
어제 1명이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현재까지 버스 탑승승객 등 총 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버스 외에도 승용차 등 10여 대의 차량이 터널 안에 있는 만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배수에 속도를 내고 잠수사를 지속 투입하는 등 구조에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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