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리 우크라이나행···첫 전시국가 방문
등록일 : 2023.07.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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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은 철저한 보안 속 진행된 그야말로 극비리의 일정이었습니다.
윤세라 앵커>
우크라이나까지 이동 시간만 왕복 27시간이 소요된 험난한 과정이었는데요.
이처럼 전쟁 중인 나라에 우리 대통령이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어서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추진은, 지난 5월 우크라이나 젤렌스카 여사 방한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의 친서를 통해 시작됐습니다.
이후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만난 젤렌스키 대통령이 구두로 다시 한번 초청 의사를 전했습니다.
이때부터 우크라이나 방문을 위한 사전 준비가 조금씩 진행됐습니다.
전쟁 중인 국가에 우리 대통령이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우리 군의 파병지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방문한 적은 있지만 전장에 직접 간 사례는 없었던 겁니다.
전시 상황과 향후 재건 과정에서의 협력 문제 등에서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고심 끝에 윤 대통령이 결심했다는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대통령실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연대 차원에서 방문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쟁 중인 나라인 만큼 신변 안전을 위해 이동에만 왕복 27시간이 소요되는 등 방문길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항공기편, 육로편, 기차편, 세 가지를 섞어서 편도에 14시간이 걸렸습니다. 오는 데 13시간이 걸렸습니다. 체류 시간에 비해 몇 배로 이동한 시간이 훨씬 길고 험난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여러 요소를 고려해서 어려운 결정을 해서 다녀왔다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통령 부부의 수행원 역시 최소 인원만 동행하는 등 각별한 보안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아울러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에게도 업무를 위한 사내 보고조차 암호화된 메신저를 통해 방문 국가를 직접으로 언급하지 않고, 최소 인원에게만 전달할 것을 당부하는 등 재차 철통 보안을 요청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앞서 미국과 일본 등의 정상도 이 같은 극비리 속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은 철저한 보안 속 진행된 그야말로 극비리의 일정이었습니다.
윤세라 앵커>
우크라이나까지 이동 시간만 왕복 27시간이 소요된 험난한 과정이었는데요.
이처럼 전쟁 중인 나라에 우리 대통령이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어서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추진은, 지난 5월 우크라이나 젤렌스카 여사 방한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의 친서를 통해 시작됐습니다.
이후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만난 젤렌스키 대통령이 구두로 다시 한번 초청 의사를 전했습니다.
이때부터 우크라이나 방문을 위한 사전 준비가 조금씩 진행됐습니다.
전쟁 중인 국가에 우리 대통령이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우리 군의 파병지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방문한 적은 있지만 전장에 직접 간 사례는 없었던 겁니다.
전시 상황과 향후 재건 과정에서의 협력 문제 등에서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고심 끝에 윤 대통령이 결심했다는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대통령실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연대 차원에서 방문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쟁 중인 나라인 만큼 신변 안전을 위해 이동에만 왕복 27시간이 소요되는 등 방문길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항공기편, 육로편, 기차편, 세 가지를 섞어서 편도에 14시간이 걸렸습니다. 오는 데 13시간이 걸렸습니다. 체류 시간에 비해 몇 배로 이동한 시간이 훨씬 길고 험난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여러 요소를 고려해서 어려운 결정을 해서 다녀왔다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통령 부부의 수행원 역시 최소 인원만 동행하는 등 각별한 보안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아울러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에게도 업무를 위한 사내 보고조차 암호화된 메신저를 통해 방문 국가를 직접으로 언급하지 않고, 최소 인원에게만 전달할 것을 당부하는 등 재차 철통 보안을 요청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앞서 미국과 일본 등의 정상도 이 같은 극비리 속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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