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 벨라루스 주둔 확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7.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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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바그너, 벨라루스 주둔 확인"
지난달 무장 반란 사태를 일으켰다가 하루 만에 철수한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그룹 인원들이 대거 벨라루스로 이동해 주둔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당국자들이 잇따라 전했는데요.
지난달 바그너그룹 중 일부는 현재 벨라루스에서 벨라루스군에 대한 군사 훈련을 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수도 민스크에서 동남쪽으로 90km 가량 떨어진 군사지역에서 벨라루스 장병들을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훈련 참가자
"용병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들은 전투를 해왔고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후 전투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벨라루스 군대에게 유용한 경험이죠."
한편 주요 언론들은 바그너그룹이 훈련뿐만 아니라 유사시 육상통로이자 전략적 요충지인 수바우키 회랑을 수 시간 내 점령하기 위해 배치됐다는 주장도 제기했는데요.
이 같은 소식들이 전해지자 폴란드는 벨라루스로부터 불안정 조장 시도를 막기 위해 벨라루스 국경에 1천 명의 병력과 200대의 군용차량을 확대 배치했습니다.
2. 히잡 시위 촉발 '종교 경찰' 부활
이란이 이슬람 율법에 따라 여성의 복장 규정을 단속하는 지도 순찰대, 가쉬테 에르셔드의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종교 경찰로도 불리는 지도 순찰대는 지난해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돼 목숨을 잃은 여대생 마흐사 아미니 사건과 연관이 있는데요.
사건 이후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자, 당국은 9개월 넘게 히잡 관련 단속을 엄격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지시간 16일 다시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여성을 단속하고, 지도에 불응하는 사람을 체포하는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예고한 것입니다.
녹취> 사이드 몬타제르 알메흐디 / 이란 경찰청 대변인
"오늘부터 전국에 지도 순찰대가 활동을 재개합니다. 이 순찰대는 히잡을 적절하게 착용하지 않고 규범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단속할 것입니다. 그리고 경찰의 명령을 어기면 경고에 그치지 않고 법적 조치가 취해지고 사법 제도에 회부될 것입니다."
이에 더해 히잡을 쓰지 않은 채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 게시하는 것도 처벌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는데요.
많은 이란 시민들은 이번 조치에 반발하고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美 펜실베이니아, 홍수 발생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홍수가 발생했는데요.
갑작스러운 홍수로 자동차 11대가 물에 잠기면서 최소 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구조대원들은 실종 상태인 생후 9개월 아기와 2살 아이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취> 조시 샤피로 /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어제부터 우리는 현장에서 이곳을 이끌고 있는 지역 관리들, 초기 대응자들, 법 집행자들과 다른 사람들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요청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뿐만 아니라 버몬트주와 뉴욕, 뉴저지주를 비롯한 동북부 일대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미국 국립기상청은 이 지역 일부에 돌발 홍수 경보와 토네이도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녹취> 캐시 호컬 / 뉴욕 주지사
"지금 뉴욕 동부의 모든 지역에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또 롱아일랜드와 웨스트체스터, 퍼트넘에는 오늘 오후 3시까지 토네이도 주의보를 발령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조치는 연장될 수 있습니다."
한편 유럽과 미국은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 48도까지 오른 이탈리아는 역대 가장 강력한 더위가 예상된다며, 주말 동안 로마를 비롯한 16개 도시에 폭염 최고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녹취> 페데리코 / 이탈리아 주민
"이 현상은 정상이 아닙니다. 특히 이맘때 지금처럼 심한 더위를 기억하지 못해요."
또 미국 애리조나주에서는 최저 기온이 32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아 역대 최장 기간 열대야를 기록했고, 낮 최고기온도 43도를 넘는 날이 1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극심한 폭염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바그너, 벨라루스 주둔 확인"
지난달 무장 반란 사태를 일으켰다가 하루 만에 철수한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그룹 인원들이 대거 벨라루스로 이동해 주둔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당국자들이 잇따라 전했는데요.
지난달 바그너그룹 중 일부는 현재 벨라루스에서 벨라루스군에 대한 군사 훈련을 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수도 민스크에서 동남쪽으로 90km 가량 떨어진 군사지역에서 벨라루스 장병들을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훈련 참가자
"용병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들은 전투를 해왔고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후 전투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벨라루스 군대에게 유용한 경험이죠."
한편 주요 언론들은 바그너그룹이 훈련뿐만 아니라 유사시 육상통로이자 전략적 요충지인 수바우키 회랑을 수 시간 내 점령하기 위해 배치됐다는 주장도 제기했는데요.
이 같은 소식들이 전해지자 폴란드는 벨라루스로부터 불안정 조장 시도를 막기 위해 벨라루스 국경에 1천 명의 병력과 200대의 군용차량을 확대 배치했습니다.
2. 히잡 시위 촉발 '종교 경찰' 부활
이란이 이슬람 율법에 따라 여성의 복장 규정을 단속하는 지도 순찰대, 가쉬테 에르셔드의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종교 경찰로도 불리는 지도 순찰대는 지난해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돼 목숨을 잃은 여대생 마흐사 아미니 사건과 연관이 있는데요.
사건 이후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자, 당국은 9개월 넘게 히잡 관련 단속을 엄격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지시간 16일 다시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여성을 단속하고, 지도에 불응하는 사람을 체포하는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예고한 것입니다.
녹취> 사이드 몬타제르 알메흐디 / 이란 경찰청 대변인
"오늘부터 전국에 지도 순찰대가 활동을 재개합니다. 이 순찰대는 히잡을 적절하게 착용하지 않고 규범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단속할 것입니다. 그리고 경찰의 명령을 어기면 경고에 그치지 않고 법적 조치가 취해지고 사법 제도에 회부될 것입니다."
이에 더해 히잡을 쓰지 않은 채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 게시하는 것도 처벌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는데요.
많은 이란 시민들은 이번 조치에 반발하고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美 펜실베이니아, 홍수 발생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홍수가 발생했는데요.
갑작스러운 홍수로 자동차 11대가 물에 잠기면서 최소 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구조대원들은 실종 상태인 생후 9개월 아기와 2살 아이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취> 조시 샤피로 /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어제부터 우리는 현장에서 이곳을 이끌고 있는 지역 관리들, 초기 대응자들, 법 집행자들과 다른 사람들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요청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뿐만 아니라 버몬트주와 뉴욕, 뉴저지주를 비롯한 동북부 일대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미국 국립기상청은 이 지역 일부에 돌발 홍수 경보와 토네이도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녹취> 캐시 호컬 / 뉴욕 주지사
"지금 뉴욕 동부의 모든 지역에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또 롱아일랜드와 웨스트체스터, 퍼트넘에는 오늘 오후 3시까지 토네이도 주의보를 발령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조치는 연장될 수 있습니다."
한편 유럽과 미국은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 48도까지 오른 이탈리아는 역대 가장 강력한 더위가 예상된다며, 주말 동안 로마를 비롯한 16개 도시에 폭염 최고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녹취> 페데리코 / 이탈리아 주민
"이 현상은 정상이 아닙니다. 특히 이맘때 지금처럼 심한 더위를 기억하지 못해요."
또 미국 애리조나주에서는 최저 기온이 32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아 역대 최장 기간 열대야를 기록했고, 낮 최고기온도 43도를 넘는 날이 1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극심한 폭염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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