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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 총력···민관군 구슬땀
등록일 : 2023.07.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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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끈질기게 내리던 폭우가 멎은 자리마다 수해가 할퀴고 간 흔적이 선명합니다.
지금 전국 곳곳에선 민관군이 모두 나서 빠른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김찬규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

김찬규 기자>
13일부터 589mm의 비가 쏟아진 충남 공주시.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근처 주택가가 침수되는 등 중부지방에 비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담벼락 높이만큼 찬 물에 가까스로 탈출한 시민도 있습니다.

인터뷰> 임금자 / 충남 공주시 옥룡동
"(물이) 금방 여기까지 차서 이렇게 뜨려고 해. 내가. 간신히 옥상 올라가는 (난간을) 붙잡고서는 벌벌 떨면서... (물이) 여기가 넘었으니까."

세간 살림은 모두 물에 잠겨 성한 게 없습니다.

인터뷰> 임금자 / 충남 공주시 옥룡동
"다 잠겼어요. 진짜. 하나도 남은 게 없네."

정부와 지자체는 피해가 발생한 직후 복구 작업에 나섰지만 비가 그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끈질기게 오던 비가 멈추고 수해 복구 현장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민관군이 모여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오전 충남 청양군 호우 피해 현장을 방문해 최단 시일 내에 복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자연재해로 인해 큰 피해를 받으셨지만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빨리 복구를 하고 모든 생활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모든 지자체가 협력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원 봉사자와 민간 기업도 수해복구를 위한 도움의 손길을 뻗었습니다.

인터뷰> 송경천 / 충청남도 유해환경감시단
"수해가 난 다음날부터 계속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아직도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계속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나와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LG 전자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청지역에 서비스팀을 파견해 가전 관련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군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경북 예천을 포함한 34개 시군에 장병 1만 1천여 명과 장비 670여 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피해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정윤 김윤상 / 영상편집: 김세원)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또 한차례 비가 예고된 만큼 장마가 끝날 때까지 추가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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