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서방, 곡물협정 왜곡" [글로벌 뉴스]
등록일 : 2023.07.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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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뉴스입니다.
1. 푸틴 "서방, 곡물협정 왜곡"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이 흑해곡물 협정을 정치적 협박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요구한 모든 원칙이 완전히 이행될 경우에만 협정 재개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쟁 중에도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 곡물을 수출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은 흑해곡물협정은 러시아의 연장 거부로 지난 17일을 기해 만료된 상태인데요.
러시아는 자국의 식량과 비료 수출 보장에 관한 내용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하며 협정을 중단했습니다.
서방은 러시아가 식량 부족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를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녹취> 매슈 밀러 / 美 국무부 대변인
"러시아는 식량을 전쟁의 무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 특히 이 지역의 곡물에 의존하는 식량 부족 국가들에 대해서 말이죠."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이 흑해곡물협정을 정치적 협박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러시아가 협정 참여를 위해 동의한 모든 원칙이 완전히 이행되는 경우에만 협정 재개를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서방은 곡물협정을 이용해 뻔뻔하게 폭리를 취했습니다. 이 협정의 의미와 본질을 완전하게 왜곡했죠."
또 러시아 시간으로 7월 20일 0시부터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 항구로 가는 모든 선박을 잠재적인 군사 화물선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2. 뉴질랜드, 총격 사건 발생
2023 호주 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개막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개막전이 열리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오전 7시 20분쯤 한 남성이 오클랜드 중심부의 한 건설 현장에서 총격을 가했는데요.
총격으로 민간인 2명과 범인 1명을 포함한 3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인근 도로를 폐쇄하고 총격범에게 대응했는데요.
다만 경찰이 총격범을 사살했는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크리스 힙킨스 / 뉴질랜드 총리
"2명의 민간인의 사망 소식은 매우 슬픈 소식입니다. 진압 단계에서 경찰을 포함해 6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들은 오클랜드 병원으로 옮겨졌죠. 경찰은 총격범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여자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벌어진 총격 사건인 만큼 뉴질랜드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는데요.
당국은 이번 공격의 배후에 정치적, 이념적 동기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테러 행위로 간주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크리스 힙킨스 / 뉴질랜드 총리
"더 이상의 국가 안보 위협은 없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 사건은 한 개인의 행동으로 보입니다."
또 오클랜드 시내 이든파크에서 이날 저녁 열리는 여자 월드컵 개막전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3. 케냐, 세금 인상 항의 시위
케냐에서는 세금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면서 최소 1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야당은 윌리엄 루토 대통령에게 세금을 인상하거나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재정법을 폐지하도록 하기 위해, 현지시간 19일부터 사흘간 전국적인 시위를 벌일 것을 촉구했는데요.
시위대는 세금 인상에 항의하고 새로 통과된 재정법을 폐지할 것을 요구하며 수도 나이로비를 비롯한 전국 도시 곳곳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녹취> 케네디 / 케냐 주민
"세금이 갑작스럽게 올라서는 안 되며, 갑작스럽게 생겨나서는 안 됩니다.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것이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이 이어졌고, 경찰이 시위대에 발포를 가해 최소 12명이 부상을 입었는데요.
이들 중 일부는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케냐 주재 13개 서방 외교관은 대화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시위에 따른 인명 손실과 재산 파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4. 펄펄 끓는 3대륙
올해 무더위가 전 세계를 뒤덮었는데요.
유럽과, 미국, 아시아 지역에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각국은 비상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유럽에서 폭염 피해가 가장 심한 곳은 이탈리아라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는데요.
이탈리아 일부 지역의 기온은 47도까지 올랐고, 수도 로마 역시 38도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녹취> 페레리 / 이탈리아 주민
"지금은 너무 더워요. 우리는 고통받고 있어요."
이밖에도 스페인과 프랑스 등 유럽 곳곳에서 폭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염은 미국 남부 지역도 강타했는데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20일 연속 43도를 넘은 상태입니다.
미국 당국은 다음 주까지도 남서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신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녹취> 톰 프리더스 / 美 국립기상청 피닉스 지부 기상학자
"화씨 110도(섭씨 43도) 이상의 높은 온도를 연속적으로 보인 역대 최장 기간 기록이 될 것입니다."
아시아 지역 역시 폭염의 영향권을 피해가지 못했는데요.
베이징에서는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총 28일로 늘어 23년 만에 연간 고온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녹취> 장 팡후아 / 中 중앙기상대 수석 예보관
"현재 나타나고 있는 고온의 날씨는 매우 극단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명까지 위협하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산업 현장 곳곳에서는 근로자들의 비명이 들리고 있는데요.
또 냉방기 가동으로 인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전 사태를 겪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글로벌뉴스입니다.
1. 푸틴 "서방, 곡물협정 왜곡"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이 흑해곡물 협정을 정치적 협박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요구한 모든 원칙이 완전히 이행될 경우에만 협정 재개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쟁 중에도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 곡물을 수출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은 흑해곡물협정은 러시아의 연장 거부로 지난 17일을 기해 만료된 상태인데요.
러시아는 자국의 식량과 비료 수출 보장에 관한 내용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하며 협정을 중단했습니다.
서방은 러시아가 식량 부족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를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녹취> 매슈 밀러 / 美 국무부 대변인
"러시아는 식량을 전쟁의 무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 특히 이 지역의 곡물에 의존하는 식량 부족 국가들에 대해서 말이죠."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이 흑해곡물협정을 정치적 협박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러시아가 협정 참여를 위해 동의한 모든 원칙이 완전히 이행되는 경우에만 협정 재개를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서방은 곡물협정을 이용해 뻔뻔하게 폭리를 취했습니다. 이 협정의 의미와 본질을 완전하게 왜곡했죠."
또 러시아 시간으로 7월 20일 0시부터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 항구로 가는 모든 선박을 잠재적인 군사 화물선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2. 뉴질랜드, 총격 사건 발생
2023 호주 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개막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개막전이 열리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오전 7시 20분쯤 한 남성이 오클랜드 중심부의 한 건설 현장에서 총격을 가했는데요.
총격으로 민간인 2명과 범인 1명을 포함한 3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인근 도로를 폐쇄하고 총격범에게 대응했는데요.
다만 경찰이 총격범을 사살했는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크리스 힙킨스 / 뉴질랜드 총리
"2명의 민간인의 사망 소식은 매우 슬픈 소식입니다. 진압 단계에서 경찰을 포함해 6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들은 오클랜드 병원으로 옮겨졌죠. 경찰은 총격범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여자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벌어진 총격 사건인 만큼 뉴질랜드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는데요.
당국은 이번 공격의 배후에 정치적, 이념적 동기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테러 행위로 간주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크리스 힙킨스 / 뉴질랜드 총리
"더 이상의 국가 안보 위협은 없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 사건은 한 개인의 행동으로 보입니다."
또 오클랜드 시내 이든파크에서 이날 저녁 열리는 여자 월드컵 개막전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3. 케냐, 세금 인상 항의 시위
케냐에서는 세금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면서 최소 1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야당은 윌리엄 루토 대통령에게 세금을 인상하거나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재정법을 폐지하도록 하기 위해, 현지시간 19일부터 사흘간 전국적인 시위를 벌일 것을 촉구했는데요.
시위대는 세금 인상에 항의하고 새로 통과된 재정법을 폐지할 것을 요구하며 수도 나이로비를 비롯한 전국 도시 곳곳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녹취> 케네디 / 케냐 주민
"세금이 갑작스럽게 올라서는 안 되며, 갑작스럽게 생겨나서는 안 됩니다.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것이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이 이어졌고, 경찰이 시위대에 발포를 가해 최소 12명이 부상을 입었는데요.
이들 중 일부는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케냐 주재 13개 서방 외교관은 대화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시위에 따른 인명 손실과 재산 파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4. 펄펄 끓는 3대륙
올해 무더위가 전 세계를 뒤덮었는데요.
유럽과, 미국, 아시아 지역에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각국은 비상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유럽에서 폭염 피해가 가장 심한 곳은 이탈리아라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는데요.
이탈리아 일부 지역의 기온은 47도까지 올랐고, 수도 로마 역시 38도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녹취> 페레리 / 이탈리아 주민
"지금은 너무 더워요. 우리는 고통받고 있어요."
이밖에도 스페인과 프랑스 등 유럽 곳곳에서 폭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염은 미국 남부 지역도 강타했는데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20일 연속 43도를 넘은 상태입니다.
미국 당국은 다음 주까지도 남서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신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녹취> 톰 프리더스 / 美 국립기상청 피닉스 지부 기상학자
"화씨 110도(섭씨 43도) 이상의 높은 온도를 연속적으로 보인 역대 최장 기간 기록이 될 것입니다."
아시아 지역 역시 폭염의 영향권을 피해가지 못했는데요.
베이징에서는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총 28일로 늘어 23년 만에 연간 고온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녹취> 장 팡후아 / 中 중앙기상대 수석 예보관
"현재 나타나고 있는 고온의 날씨는 매우 극단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명까지 위협하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산업 현장 곳곳에서는 근로자들의 비명이 들리고 있는데요.
또 냉방기 가동으로 인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전 사태를 겪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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