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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강수량 청양···자원봉사자 복구 구슬땀
등록일 : 2023.07.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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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장맛비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이번 주말부터 또 한 차례 비가 예보돼 있는데요.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자원 봉사자들까지 힘을 합쳐서,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복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고 강수량을 보인 충남 청양의 복구 현장을, 김찬규 기자가 가봤습니다.

김찬규 기자>
(장소: 충남 청양군 청남면)

이번 장마 기간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충남 청양군.
대청댐이 수문을 개방하면서 커다란 제방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제방을 다시 쌓기 위해 덤프트럭이 수차례 흙을 쏟아 붇습니다.
무너진 틈으로 쏟아져 나온 강물에 마을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인근 시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비닐하우스는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제방에서 3km가량 떨어진 마을 주민의 생업이 달린 농경지도 침수됐습니다.
40년째 이곳에 터를 잡고 농사를 짓고 있는 윤근식 씨는 농작물이 모두 물에 잠겨 울상입니다.

인터뷰> 윤근식 / 충남 청양군 청남면 거주
"제가 40년 동안 농사를 지어서 지금까지 백화점 납품하고 거래처를 딱 잡았던 것이 이제 보상을 받나 싶었는데 한순간에 다 날아가 버린 거에요."

정부는 충남 청양군과 공주시 등 1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하고 피해 복구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영상제공: 당진시청)
지자체도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에 나섰습니다.
청양군 인근 당진시에서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인력을 파견했습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지역 주민과 지자체, 자원봉사단체까지 수해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성환 / 당진시장
"당진시의 각 사회단체가 다 지원을 했어요. 그래서 그 아픔을, 같은 충청도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자 봉사단체가 자발적으로 오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이른 시간부터 수해 현장에 도착해 복구 작업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토사와 뒤엉킨 폐기물을 꺼내고 농경지 사이 부유물을 정리하는 등 피해 농가에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 송노섭 / 자원봉사자
"농촌 주민들은 생업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자발적으로 지역을 돌아가면서 마을별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주말부터 또 한 차례의 비가 예고된 만큼 무더위에도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이미 많은 피해가 발생했지만 추가 피해가 없도록 호우 시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시설을 점검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심동영 송기수 /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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